'밤 12시, 거리는 용암처럼 흐르는 피의 강이었다/ 밤 12시, 바람은 살해된 처녀의 피묻은 머리카락을 날리고/ 밤 12시, 밤은 총알처럼 튀어나온 아이의 눈동자를 파먹고/ 밤 12시, 학살자들은 끊임없이 어디론가 시체의 산을 옮기고 있었다' (김남주 학살2 中) 1980년 5월 18일 광주시에서는 '계엄령 해제하라', '휴교령 철폐하라'는 자
누군가는 인생을 한 편의 극본 없는 드라마라 했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의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일까. 다만 나는 소망한다. ‘미친 소 먹고 민영의료보험으로 돈 없이 죽어 대운하에 뿌려지지 않기를’ 이것은 농담처럼 들리지만 100% 농담이 아니고, 비현실적이지만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
5월은 가정의 달이다.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로 다른 달보다 가족끼리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은 달이다. 5월이 되면 생각나는 공익광고가 있다. 배속에 있는 자녀와 부모가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가 점차 사라져가는 것에 대해 '먼저 말문을 두드려라'는 광고가 그
지난 3일 일본의 신일본제철사를 상대로 ‘태평양전쟁 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소속회원 가운데 강제 착취를 당했던 5명의 청구소송 재판이 있었다.지난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 노동착취를 당한 것에 관한 임금 지급요구가 그 내용이었다. 재판결과 신일본제철사가 일본제철의 법적 연속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유로 원고 패소했다.사실상 신일본제철사의
'경찰을 믿을 수가 없어요?!' 국민들의 생명과 신체 보호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들이 왜 이런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일까. 2004년 13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범죄가 약 700건에 불과했지만 작년 현재 약 1천건으로 증가했다. 또한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에서 발생한 14세 미만 어린이 실종 신고는 188건으로 1월 112건, 2월 114
‘오빠는 풍각쟁이야~ 불고기 떡볶이는 혼자만 먹고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고~’ 여러분들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해방전 유행가의 가사입니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우리들의 어머니는 왜 오빠한테만 불고기를 주셔가지고 후대 길이길이 이러한 노래가사를 남기셨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릴때는 다행히(?) 오빠가 없어 몰랐던 콩
최근 우리대학 일부 교수들이 본분에 어긋난 행동을 해 '도덕대학'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미술대학 A교수는 연구비를 지원받기 위해 허위 전시회를 열어 연구비를 횡령, 해임 조치를 받았고 같은 대학 B교수는 수업 시간을 월요일로만 편성해 일주일 중 하루만 출근하는 등 태만한 수업과 휴강 시 보강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임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대학 시간강사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어 대학사회가 떠들썩하다. 서울의 ㅅ대학은 최근 5년동안 3명의 시간강사가 자살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모 대학의 시간강사 ㅎ씨의 유서가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유서를 통해 당시 그의 심정을 짐작 할 수 있었다. 그는 "열심히 강의하고 논문 쓰면 대학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현실은 그렇
'재임용 심사에서 교수들이 탈락하고 있다?' 대학사회에서 능력 없는 교수의 퇴출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3일 카이스트가 올해 재임용 대상 교수 25명 가운데 연구가 부진하고 강의가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은 교수 6명을 탈락시켰다. 더욱이 재임용 대상으로 분류된 교수들 중에서도 2년 안에 연구 성과를 내지 못하면 학교를 떠나야 하는 조건부 재임용이었다는게
기자의 경우 한 학기 약 270여 만원의 등록금을 내고 있습니다. 물론 ‘등록금 예고제’의 혜택을 받아 졸업할 때 까지 같은 금액이지요. ‘88만원 세대’들이 ‘대학 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살아간다고 합니다. 등록금 1000만원은 기자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마도 기자의 선배, 동기들의
대학신문 기자 활동을 한 지 벌써 3년이 돼었고 이번 1087호를 끝으로 편집장 임기를 마치게 됐다. 학생기자로 활동하며 힘든 일도 많았다. "학생이 공부만 잘하면 됐지 무슨 기자냐", "그것도 기사냐" 등 각종 눈물 나는' 말을 들을 때도 있었다. '학생들이 대충 보고 버리는 신문을 만드는 게 무슨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주가조작 의혹사건 개입 여부를 수사하기 위한 ‘이명박 특검법’이 의결됐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6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이명박의 주가조작 등 범죄 혐의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공포안을 심의, 의결했음을 밝혔다. 이
지난 15일 '2008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끝나자 전국의 대학들이 캠퍼스 투어와 대규모 입시 설명회 등 신입생 유치경쟁에 들어갔다. 대학 수는 늘어난 반면 신입생 수가 줄어듬에 따라 몇 년 전부터 일부 대학들의 구조조정과 통폐합이 단행되고 있다. 게다가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일부 하위권 대학과 수도권 대학 간의 차별이 갈수록 심화돼 신입생 수가 정원
최근 방송위원회가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광고를 삽입하는 중간광고 범위를 확대키로 결정했다. 방송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는 유·무료방송사업자들의 로비가 크게 한 몫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견과 함께 정부나 방송위원회의 일방적인 결정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방송위원회측은 중간광
‘대학’은 고등 교육을 베푸는 교육 기관으로 국가와 인류 사회 발전에 필요한 학술 이론과 응용 방법을 교수하고 연구하며, 지도적 인격을 도야하는 곳이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살펴보면 이러한 대학의 정의가 무색할 지경이다. 일반적으로 요즘 대학생들은 게으르고 무기력하다고 한다. 그만큼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학습의지가 적다는 것
다음달 19일은 앞으로 5년 동안 우리나라를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또 오는 21일은 내년도 우리대학을 1년 동안 이끌어갈 ‘2008학년도 각급 학생회장 및 자치기구 선거’가 있는 날이다. 선거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일정한 조직이나 집단이 대표자나 임원을 뽑는 일’, ‘선거권을 가진 사람이 공직에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2007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 북한을 방문했다. 김구와 김규식의 방북 이후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의 대북포용정책은 일관되게 추진돼 왔다.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정상은 개성공단의 통행ㆍ통신ㆍ통관 문제를 비롯한 제반 제도적 보장조치들을 조속히 완비해 나가기로
내일(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한글은 1443년 세종대왕에 의해 창제돼 1446년 반포됐다. 처음 한글은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초성 17자, 중성 11자 총 28자로 구성돼 있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현재는 자음 14자, 모음 10자 총 24자가 사용되고 있다. 한글은 세계의 언어 중 유일하게 탄생배경을 가지고 있는 언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 유학생들의 한국생활과 대학문화에 대한 설문조사 내용 중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
우리대학 문용진 총학생회장(한의본과 2년)이 지난 12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단식투쟁에 들어간 이유는 2007년 등록금 협상 때 등록금 인상의 근거가 된 도서관 개선약속을 학생들과의 협의 없이 대학당국이 일방적으로 중단한 것에 대한 해명과 로스쿨 유치와 도서관 신ㆍ증축 중단과의 연관관계를 명확히 밝히라는 것이다. 단식(fasting)은 종교적 수행 방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