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1대1 카운슬러제도와 스쿨폴리스제도가 오히려 학생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이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이어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집단화, 조직화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한 여론조사 결과 학교폭력과 관련해 전체학생의 23%가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
지난해 12월 우리대학 10대 총장으로 취임한 나용호 총장은 ‘Moving Wonkwang to 2010’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원광대학의 제2의 창학을 선언하며 우리대학 구성원 스스로 가격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대학이 개교한 지 금년으로 61주년이 됐다. 사람 나이로 보면 한 갑자를 지내고 새로운 갑자가 시작되는 첫 해를
한 젊은 큐레이터가 학력을 위조해서 교수에 임용되고 광주비엔날레 전시감독에 선임됐다가 가짜박사라는 사실이 밝혀져 큰 물의를 빚었다. 미술계는 커다란 충격에 휩싸였고, 언론은 연일 관련기사를 보도했다. 박사학위 위조사실이 드러나 감독선정이 철회되고 동국대학교에서 파면당한 신정아 씨에 대한 얘기다. 이번 학력위조 파문은 대학교수 임용 비리에 얽힌 단선적인 문제
‘할 일 없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은 그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이라...’ 이한열 추모사업회에서 운영하는 이한열 열사의 홈페이지에 새겨진 문구이다. ‘6월항쟁’하면 고문살인 은폐조작 사건으로 죽어서까지 괴로웠을 박종철 군, 최루탄을 맞아 숨을 거둔 이한열 군을 떠올리게 된다. ‘6월항쟁&rsqu
지난달 22일 경기도 이천 시민 군부대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방부 앞에서 특전사 기무부대 이전 철회 촉구 시위를 벌이면서, 눈요깃거리로 2개월 된 새끼돼지의 사지를 밧줄로 묶어 찢어 죽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의 이런 행위는 이천 주민들의 부대 이전 계획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 뜻을 전달한다는 의미에서 행해졌다고 하지만 많
현대사회가 핵가족화 되고 개인화 되다보니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점점 무너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지난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일간의 ‘2007 원탑 대동제’가 막을 내렸다. 올해...
▲ 유미란 기자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란 무엇인가? 사전적으로는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라고 정의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란 무엇인가? 보통은 기부를 떠올리고 기부라고 하면 47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소유한 빌 게이츠가 미국교육을 위한 광고비로 570억원을 쾌척하는 것과 같은 것을
올해 4월도 어김없이 우리대학 캠퍼스는 봄기운으로 충만하며 자유로움이 넘쳐난다. 그러나 이렇게 봄기운이 충만한 캠퍼스에서 지금 우리 학생들이 만끽하는 이 자유로움이 있기까지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 ‘해마다 4월이 오면 접동새 울음 속에 그들의 피 묻은 혼의 하소연이 들릴 것이요’, ‘해마다 4월이 오면
원광대신문사가 4면 기획면에 특집으로 기획한 각 자치기구장 간담회 겸 인터뷰가 일부 자치기구장들의 무성의한 태도 때문에 파행을 겪었다. 이번 기획은 2007학년도 새학기를 맞아 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 우리대학 당국의 정책적 의지와 운영에 대해 알아보고 또 각 자치기구위원장들에게 2007학년도 사업계획과 문제점들을 짚어보게 하기 위한 의도이다. 실제로 원광대신문사
대학가가 불법복사물의 홍수로 오염되고 있다. 불법복사나 제본의 의유는 각양각색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법복사 행위가 저작권법에 위배되어 법적으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학생들은 얼마나 될까. 한국복사전송관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행해진 불법복제물 단속 건수가 2004년에는 9천906건, 2005년 2만9천939건으로
▲ 윤은진 기자 최근 서울대 장기발전위원회가 정부의 ‘교육3불(不)정책’을 대학경쟁력 확보의 암초같은 존재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서울대의 ‘암초’ 발언에서 촉발된 논란에 지난 달 22일 노무현 대통령과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도 가세해 ‘3불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우리 사회전반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3불정책은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본고사제도를
지난 2월 1일 개봉한 영화 <그놈 목소리>의 소재가 된 이형호 군(1991년), 박초롱초롱빛나리 양(1997년), 그리고 지난 1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유괴돼 산 채로 수장된 박재민 군(8살)에 이르기까지 우리사회에서 아동 유괴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3월 중순을 전·후로 아동실종 신고 건수가 하루 평균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 봤음직한 말일 것이다. 이 글은 도마 안중근선생이 늘 하던 말이다. 우리는 하루에 몇 시간씩 책을 읽을까? 가난한 사람은 책으로 인해 부자가 되고, 부자는 책으로 인해 존귀하게 된다고 했다. 독서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인간에게 가장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대학생들의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다가 무장세력의 자살폭탄테러로 인해 주검으로 돌아온 고 윤장호 하사. 고 윤하사의 죽음으로 진보단체들은 또 다시 ‘해외파병군 철수’를 외치고 있다. 당연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 장병은 이라크(2천 300여 명)를 포함해 세계 8개 분쟁지역에 2천 500여 명이 해외에 파병되어 있다. 우리나라가 해외파병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
대학 신입생 환영회는 시끌벅적하다. 그 자리는 신입생을 축하하기 위해, 또 선배들이 자신들의 후배가 대학인으로서의 자질과 패기가 있는가를 시험하기 위한 무대로 요란스러우면서도 다채롭다. ‘신입생 신고식’은 우리대학도 예외는 아니다. 선배들은 입시지옥에서 벗어나 대학의 낭만에 부풀어 있는 새내기들에게 소위 ‘말뚝박기’, ‘서바이벌 게임’, ‘소주·막걸리 사발
졸업은 ‘배움의 끝이 아니라 더 큰 세계로 향하는 새로운 시작’이라고들 한다. 초·중·고등학교의 졸업이라는 과정을 거치며 느끼는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심적 부담감이 가득한 그 알 수 없는 느낌을 대부분 가져 봤을 것이다. 뭔가 가만히 있으면 남들보다 뒤쳐질 것 같은, 그래서 ‘빨리빨리’ 배워서 ‘빨리빨리’ 성공하려는 욕심과 재촉 때문에 우리의 정신과
매년 1월이면 대학가는 등록금 협상으로 술렁인다. 학교당국은 재정충족을 이유로, 학생들은 경제한파에 따른 가계부담 절감을 들어 양자간에 치열한 설전이 오간다. 더욱이 올해는 각 대학들이 정원 감축 여파와 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등의 구조개혁으로 재정난의 심각성을 들어 등록금 인상률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울·경기지역의 사립대학들은 10%를 웃도
지난 23일로 우리대학 2007학년도 각급학생회장 선거가 마무리 됐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새벽부터 저녁까지 ‘한 표 한 표’를 외쳤던 후보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날이었다. 이번 선거를 되돌아 보면 내년 1년 동안 우리대학을 책임지고 이끌어 보겠다는 후보자들의 의지는 그야말로 대단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각 후보 진영에서는 자신들만의 선거운동을 한 눈에
386세대들이 독재정권에 항거하면서 대학시절을 보냈다면 현재의 우리는 ‘취업’에 목숨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요즘에는 대다수의 대학생들이 정치와 선거를 바라보는 시선이 싸늘한 반면 취업특강, 유명 CEO 초청 강연회 등에는 문전성시를 이뤄 대조적이다. 이렇게 정치에 대한 관심이 냉소적인 가운데, 우리대학은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각급자치기구장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