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란에는 원대신문사의 연속기획 <우리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와 글쓰기센터의 연속기획 <세계고전강좌> 원고를 번갈아 싣습니다. 특히 <우리 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에는 2012년 1학기부터 새로 개설된 '글로벌인문학' 강좌의 내용도 게재합니다. 국내외 여러 석학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들 연속기획을 통해 인
일본의 비판적 지성, 가라타니 고진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이 새로운 타입의 비평가이자 사상가로 입지를 굳힌 계기가 된 저작이 바로 1978년에 발표한「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이다.「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1974),「내성(內省)과 소행(遡行)」(1980), 「은유로서의 건축」(1981), 「언어 · 수 · 화폐」(1983
제레미 리프킨이 오늘날 이토록 유명해진 계기가 된 것은 아무래도 『엔트로피』라는 책에 의해서이다. 이 책은 저자의 초기작이면서 동시에 현재까지 저자가 고민하거나 대안을 모색하는 문제의식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육식의 종말』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엔트로피』를 피해갈 수 없을 듯하다. 적어도 그가 『엔트로피』를 오해하거나 확대해석하는 오류가 있었다
<학술>란에는 원대신문사의 연속기획 <우리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와 글쓰기센터의 연속기획 <세계고전강좌> 원고를 번갈아 싣습니다. 특히 <우리 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에는 2012년 1학기부터 새로 개설된 글로벌인문학 강좌의 내용도 게재합니다. 국내외 여러 석학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들 연속기획을 통해 인간 이해
예스페르센: 그는 누구인가? 예스페르센(Otto Jespersen 1860-1943)은 영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덴마크 인으로 자신이 영어를 모국어로 습득하지 않았으면서도 영미인보다도 훨씬 뛰어난 영어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영어의 발음, 역사, 문장구조, 영어교육 등 영어학의 모든 분야에 걸쳐 학문적인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해오면서 생
<학술>란에는 원대신문사의 연속기획 <우리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와 글쓰기센터의 연속기획 <세계고전강좌> 원고를 번갈아 싣습니다. 특히 <우리 시대사유의 지평과 미래>에는 2012년 1학기부터 새로 개설된 글로벌인문학 강좌의 내용도 게재합니다. 국내외 여러 석학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들 연속기획을 통해 인간 이해와
마이클 슈나이더가 쓴 『자연, 예술, 과학의 수학적 원형』과 마이클 길렌이 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수학』및 퍼지 이론을 통하여 수학은 세상을 어떻게 보고 해석하는 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사람은 태어나 살아가면서 한번쯤 실체(reality)에 대하여 생각하고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 할 때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대체로 두 가지 주장을 생각할 수
9면 <학술>란에는 원대신문사의 연속기획 《우리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렛?글쓰기센터의 연속기획 《세계고전강좌》원고를 번갈아 싣습니다. 《우리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럽?지금 우리 시대의 학문과 사유에 있어서 중심이 되는 화두나 이슈를 짚어보고 이를 통해 미래의 방향까지 가늠해보자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고전강좌》는 고전과의 대화를 통해 시대
괴테와 독일문학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1749-1832)는 독일의 슈투름 운트 드랑(질풍노도시기)를 시작으로 여러 문학사조를 거치며 독일 문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괴테를 계기로 독일문학은 황금시대를 이루며 세계문학의 영도적인 위치에 서게 된다. 그는 작가에만 그치지 않고 자연과학자이며 정치가이자 행정
‘길’ 들여지는 ‘글’ 인류의 발전에 관한 여러 증거, 여러 기준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필자 생각에 인류가 걸어온 지난 시간을 가장 확실하게 증명하는 것은 ‘길’과 ‘글’이 아닌가 싶다. 인류사가 진보해온 모습은 정교한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도로망의 모습과 같다. 물론
1. 정의의 이름으로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이 많기에 사회가 이만하게 유지되는 것일까? 아니면 법이 있어서 이만큼 사회가 유지되는 것일까? 법은 왜 있을까?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무엇인가 이념과 가치라는 것을 꾀하기 위해 법은 존재한다. 그 무엇인가를 찬찬히 살펴보면 반드시 정의의 문제가 제기된다. "법대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