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레오나르도 브루니는 15세기 전반 피렌체를 대표하던 휴머니스트이자, 역사가, 정치 사상가였다. 그는 뛰어난 고전어 실력과 해박한 고전 지식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휴머니즘 문화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당대 최고의 휴머니스트로 인정받았다. 또한 역사가로서 브루니는 엄격한 사료 비판, 인과적 해석을 통해 역사 서술의 발전을 가져 왔다. 특히 이와 관련해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피렌체 시민사(Historiae Florentini Populi)』에서 발견되는 대범한 개념 구성, 독창성, 스타일 등은 이후의 역사 기술에 많은
우리대학 유도부는 지난 5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제13회 청풍기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경기 최종 3위의 성과를 거뒀다. 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대학 유도부의 위상을 높이며 팀을 대표하여 주장을 맡고 있는 노민규 선수(스포츠과학부 4년)를 만나 대회 과정과 올해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 먼저 제 13회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 3위 축하합니다. 정말 기쁩니다. 또한, 저와 팀원들 그리고 감독님, 코치님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이룬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3위의 성적은 결코 운이 좋아 거둔 것이 아니며
량치차오(1873-1929)는 그야말로 중국의 근대를 대표하는 사상가이며, 그의 사상의 궤적이 바로 중국근대의 사상의 궤적이라고 할 만큼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화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자신이 중국과 서양, 고대와 현대, 정치와 학문 사이에서 그 절충과 조화를 꾀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과도기적 시대뿐만 아니라 과도기적 사상을 대표하기도 하는 인물이다.서양에 해답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영특하기로 소문났던 량치차오는 시대를 보는 눈도 남들보다 앞서 있었다. 중국의 길을 발견하고 그 해답을 찾는 것도 누구보다 선진적이었다. 그런
우리는 지금 인터넷, 컴퓨터, 인공지능, 멀티미디어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 과학 문명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그 동안 인간이 이룩해온 과학의 발달이나 기술의 혁명, 정보의 교류 등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으며 이에 따라 우리의 삶의 방식 역시 이전과는 크게 달라진 게 사실이다. 변화 자체도 획기적이지만 그 속도 역시 엄청나다고 하겠다. 어쩌면 변화의 정도보다 오히려 속도 자체에 우리들의 삶이 휩쓸려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와 같은 현상들은 물론 우리들 삶의 물적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시도들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렇다면
폭력은 폭력으로 전이되고, 폭언은 폭언으로 되물려진다. 자신을 기준으로 윗사람과 아랫사람만 존재하는 시대다. 갑 또는 을로 구분되는 이분법적 시대다. 우리의 의미는 희미해지고, 아부와 천대가 천연덕스럽게 사람들 곁으로 스며들고 있다. 새로운 시대는 아침처럼 오지 않고 저녁처럼 저물고 있다. 새벽 즈음 편의점은 불친절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것일까. 모두가 잠든 시간임에도 라디오에서는 갑질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토론의 주된 내용은 사장이 외국인 노동자에게 가하는 갑질이었다. 폭력이 폭력으로 하달된다는 내용이었다. 한국 사회
스마트폰의 발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성장, 넘치는 정보 등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더 쉽고 빠르게 재미있는 문화를 소비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문화소비 현상을 잘 반영한 숏폼 콘텐츠는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숏폼 콘텐츠(short-form contents)란 1~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서 콘텐츠를 즐기는 대중들의 소비 형태를 반영한 트렌드다.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에 맞춰 틱톡·인스타그램·유튜브·넷플릭스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간결한 콘텐츠 제공과 함께 자체 오리지널
총학생회가 주최한 원탑대동제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교내 곳곳에서 진행됐다. '다시 시작된 SPRING, 스프링처럼 튀어올라봐' 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대동제는 프라임관과 공대 사이에 설치된 워터파크와 공대 잔디밭 피크닉존, 새세대광장 봉황가요제 등 학생 참여 프로그램에 원광구성원의 관심도가 높았다는 평이다. 새세대광장을 중심으로 설치된 부스 가운데 조형예술디자인대학의 페이스 페인팅 행사와 타로 부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주로 야간 시간 대에는 수덕호를 중심으로 각 과 학생회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등 참여 학생들이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이 떠난 강의실에는 학생들이 마신 커피나 음료수의 빈 플라스틱병 등의 쓰레기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강의실뿐 아니라 복도나 화장실, 심지어 계단에서도 함부로 버려져 있는 쓰레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쓰레기는 보기에도 안 좋을뿐더러, 밟고 넘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대학 교정에는 수많은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쓰레기통이 아닌 곳에 쓰레기를 버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됩니다. 어떤 학생은 "우리대학에 환경미화원분들이 단 일주일만이라도 교내를 청소해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대학 캠퍼스에는 '수덕호'라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습니다. 수덕호는 우리대학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으로 아름다운 것은 물론이고 붕어, 잉어, 오리 등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까지 서식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듣기 위해 수덕호 옆을 지나가다보면 수덕호 분수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이 흩날려 얼굴은 물론 옷까지 젖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덕호 물이 깨끗하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어떤 학생은 튀는 물을 피하기 위해 차가 다니는 도로 중앙으로 급히 피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보행자끼리 부딪히거나 심하면 교통사고로도
고대 사람들은 원자론(Atomism)이 나오기 전까지 만물의 근원이 물, 공기, 불, 흙이라고 주장하는 엠페도클레스라는 그리스 철학자의 4원 소설을 믿었다. 현재는 세계의 모든 물질은 쪼갤 수 없는 입자인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원자론을 믿는다. 원자는 미세해서 그 성질과 양태(樣態)를 이해하기 위해 양자 역학을 이용한다. 이때 빛이 물질의 세계에 일반 원소와는 다른 양자역학적 특성을 가진다. 19세기 물리학자 맥스웰(James Clerk Maxwell)은 빛을 입자인 광자이자 전자기파인 양자적 특성을 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빛의
지금은 은퇴했으나 세계를 대표하는 바둑선수였던 이세돌9단을 이겨 세계를 놀라게 했던 알파고를 탄생하게 한 딥러닝으로 널리 알려진 인공지능(AI)과 앞으로 어렵지 않게 도로에서 보게 될 자율자동차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우리는 이미 몸담고 있다. 운전자의 역할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차와 같이 필연적으로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많은 일들이 자동화될 수밖에 없다. 구글 등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세계 제일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서는 무인매장인 아마존고를 운영하여 성공하고,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마트24에서 유사
팬데믹 이후, 우리 사회는 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넘어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요구받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시작은 '디지털 혁명'을 거쳐, '디지털 변혁' 그리고 끝내는 다양한 '디지털 진화'로 파편화될 것이라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특히 디지털 진화는 예측할 수 있는 정형적인 형태가 아니라, 매우 불확실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 공산이 크다. 비유적으로 말해 새의 깃털이 체온을 지키려고 진화해온 듯 보이지만, 결국에는 날기 위한 기능으로 변화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지털 혁신에
1411호 학과 신설 기사를 읽고 새로 신설되는 학과(전공)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4개의 신설 학과가 앞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학교의 미래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특히, 모 교수님은 우리대학에 전망이 좋은 학과가 생겼으니 복수전공을 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도 했지요. 그때는 정보가 부족해 무슨 말인지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읽고 동물 건강과 의료를 담당하는 학과들이 신설되면 신입생들이 우리대학에 관심을 더 가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설 학과는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1411호 신용벌 단상 '공평한 사회를 바라며'를 읽고 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필자는 검찰과 언론이 공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글에 의하면, 검찰과 언론은 보수와 진보에 대해 각각 다른 잣대로 기소와 보도를 한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은 공평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헌법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종종 그러지 못한 것들을 발견합니다. 정의의 여신 디케처럼 자신의 이익을 보지 못하게 눈을 가려야 한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지금이라도 고쳐 공평하고, 공정한 세상이 하루빨리
옹호이효찬(행정언론학부 1년) 국방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20대의 청년들이 군대에서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낸다. 누구나 군대를 원해서 가지는 않는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을뿐더러 힘든 군사훈련을 소화해내야 한다. 이런 병사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군인 월급 인상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군 가산점이 폐지된 이후 군인들에게 가장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역시 급여일 것이다. 힘든 군 생활인만큼 그에 따른 일정 급여는 지급돼야 입대에 대한 저항이 줄어들 것이다. 더불어 군 면제자나 동 나이대의 여성의 경우 먼저
1410호 열린소리 '간접흡연의 피해'를 읽고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교내를 걷다 보면 흡연 부스를 볼 수 있습니다. 기호식품인 담배를 피우는 것을 나쁘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허용구역 외 흡연입니다. 대학캠퍼스는 소풍 오는 아이들, 대학탐방 오는 청소년등 다양한 사람들이 공유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대학 이미지 손상 문제로도 번질 수 있습니다. 흡연자, 비흡연자 양측 배려로 만든 흡연 부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간접흡연의 피해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규칙을 지키도록 노력
제1410호 '실외 마스크 해제 괜찮은가?'를 읽고 마스크와 전염병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최근 정부는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전염병의 중증화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염병 종식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실외 마스크를 해제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과 예방 접종으로 충분히 나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되찾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옹호강한(문예창작학과 1년) 의료민영화란, 의료기관이나 보험 운영을 국가가 통제하지 않거나 최소한만 규제하는 것이다. 의료민영화가 실시되면 병원의 수입을 반드시 의료기기 및 수술 시스템 개선 등 제한된 곳에서만 사용을 할 수 있어 이는 의료 서비스 질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의료기관의 설립은 막대한 초기자금이 필요하며 의료민영화에 따라 의료기관이 투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의료 서비스가 무상인 영국에서도 영리병원에 가면 빠른 진료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의료민영화가 실행된다면 영국과
지난 15일은 우리대학 제75회 개교기념일이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어느덧 2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다. 근 2년간 국민들은 의무적 마스크 착용, 각종 축제 금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 많은 제약과 답답함 속에서 코로나19 시대를 보내왔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여러 사람을 힘들게 했다. 늦은 시간 허기를 달래기 위해 자연스럽게 들어갔던 식당들과, 따분함을 풀기 위해 찾은 PC방의 문은 밤 10시 이후면 굳게 닫혀있었다. 또한, 친구들과 진솔한 대화를 위한 술 한 잔도 자유로이 기울일 수도 없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