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6일, 축구 팬들의 큰 관심과 큰 야유를 동시에 받은 축구 경기가 진행됐다. 바로 우리나라 축구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와 유럽 최고의 축구 명문 구단인 '유벤투스'와의 경기인데, 한껏 설레고 들떠있던 시작과는 다르게 끝은 차가운 분위기와 실망감이 경기장을 맴돌았다. 그 이유는 가장 인기 많은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최근 한국외국어대학은 부산·경남지역에 위치한 A 대학으로부터 "우리 학교를 인수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A 대학은 의과대학까지 갖추고 있지만, 재정난으로 학교 운영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한국외대는 학교를 통째로 인수할 여력은 없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그런데 며칠 뒤, 이번에는 같은 지역 B 대학에서 똑같은 제안을 받았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등록금 동결 정책이 지속되자 대학들이 운영을 포기할 정도로 재정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며, "실제로 의과대학이 없는 지방 사립대들은 수년 전부터 매물로 나와 있지만, 선뜻 관심을 갖기
우리 주변에는 이른바 '덕후'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덕후란, 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못지않은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불린다. 또한 이 '덕후'들이 좋아하는 분야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을 '덕질'이라고 한다. 애니메이션 덕후, 화장품 덕후, 뮤지컬 덕후 등 다양한 분야의 덕후들이 있겠지만 오늘 기자는 '아이
지난해 11월 일본의 한 타투이스트가 의사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채 타투를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으나 고등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났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1심 재판에서 법원은 우리나라 돈으로 150만 원에 해당하는 벌금 15만 엔을 선고했지만, 고등법원이 타투는 '의료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타투는 역사적인 의미와 예술성을
요즘 카페나 식당의 출입문에는 영업시간과 함께 '아이는 동반할 수 없다'는 문구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통제가 되지 않는 아이들로 인해 생기는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가게들은 '노키즈존'을 영업 방침으로 내세우고 있다. 부산의 한 카페에서는 중·고등학생의 매장 방문을 거부하는 '노틴에이저존' 안내판을 내걸기도 했다. 안내판에 의하
지난 10일은 유권자의 날이었다. 올해로 8주년을 맞은 유권자의 날은 선거를 통해 국민의 주권의식을 높이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을 도모하고자 제정됐다. 우리나라 최초로 민주적 선거가 실시됐던 '1948년 5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기념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정 하, 유권자의 날을 기준으로 1주일 동안은 '유권자 주간'이라고 부르고
여러분은 가까이 있지만 전혀 가깝지 않은 나라, 일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겉으로는 '일본 싫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를 외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모순적으로 소비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실 기자는 애국심이 그렇게 강한 사람은 아니다. 그렇지만 일본이 우리나라에 피해를 끼친 잔인한 만행들을 보면 저절로
우리는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묻혀 살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텔레비전 등 대중매체를 통해 '오늘도 세상은 이렇게 돌아가는구나'라고 알게 된다. 하지만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우리는 어떤 것을 보고 믿어야 할까? 우리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흔히 언론은 신문 또는 방송 등의 저널리즘으로 인식된다. 또한 넓은
원시사회 육류 섭취는 생존을 위해 당연한 식습관이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육식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대두되고 있다. 육식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때는 3차 산업혁명 이후, 공장이 등장하며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기 시작했을 때부터다. 생산성을 우선시하는 현상은 육류 식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도 나타났다. 현대 사회에서 수요에 따른 육류의 양을 조달하기 위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고 쉽게 여겨지는 행동들이 누군가에게는 어렵게 느껴지고, 망설여지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음식을 주문하고, 버스를 타는 등 비장애인에게는 일상인 것들이 장애인에게는 큰 모험이자 도전이 되기도 한다. 요즘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점원에게 주문하지 않고, 무인 단말기를 이용해 몇 번의 터치만으로 주문과 결제를 한다. 무인 단말기를
배우 시절은 신데렐라처럼, 노년은 천사처럼 한시대를 풍미한 배우가 있다. 바로 오드리 헵번이다. 『로마의 휴일』,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펼쳐 찬사를 받았던 그녀. 헵번이 영화계를 은퇴한 이후 유니세프에서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구호활동에 매진했다는 이야기는 익히 알려져 있다. 1992년, 소말리아를 방문한 그녀는 참혹한 현실과 마주했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이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모두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우리 후손이 민족 스스로 살아갈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할 것이다." -3·1독립선언서 中- 1919년 3월 1일 독립 만세 운동이 일어났을 때 이화여자고등보통학
긴 시간을 보내고 복학한 필자가 <원대신문>에 입사하겠다고 결심한 건 작년 3월 무렵이었다. 필자는 복학과 함께, '오랜만에 학교에 왔다'는 설렘과 '뭐든지 열심히 하자'는 굳은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 특히, 대학생만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을 하고 싶었다. 과거 필자는 별다른 활동 없이, 정해진 강의만 수강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일단 해보자." 신문사에 몸담으며, 어느샌가 입에 붙은 말이다. 처음 입사를 결정한 2017년에는 뭔가를 시도하기는커녕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랐다. 구체적인 목표 없이, 그저 막연하게 제출한 '수습기자 지원서'는 내 생에 가장 역동적인 2년을 선사했고, 그때 만난 말이 "일단 해보자"였다. 누군가 "인간은
중·고등학생은 반드시 채워야 하는 봉사활동 시간이 있다. 대학 입시에도 봉사활동 점수가 반영되기 때문에 학생에게 봉사활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이는 대학에서도 적용된다. 학과마다 다르겠지만, 한 주에 4시간씩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사회봉사' 과목을 수강해야 졸업이 인정되는 학과(부)가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상당수의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서점을 둘러보면 소심한 성격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서적들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윤홍균 작가의 「자존감 수업」이나, 하완 작가의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등과 같은 책이다. 이 같은 서적들은 '나'보다 '남'을 위해 행동했던 우리들이 '자신'
늦가을의 찬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이제 겹겹이 옷을 싸매지 않고서는 새벽의 추위를 못 견딜 정도다. 하지만 이 쌀쌀함 속에서도 초연히 열을 올리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문학인들이다. 언제나 열병처럼 지나가고 말았던 신춘문예 시즌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문학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었던 시간이 아닐까 싶다. 문학인들은 어찌 보면
최근 종영한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주인공은 친구와 함께 버스를 타고 가다가 다중 추돌 사고를 당한다. 이 사고로 인해 주인공은 13년간 혼수상태에 빠지고, 함께 버스에 탔던 친구를 잃게 된다. 드라마 후반부에서는 다중 추돌 사고의 원인 제공자인 트럭 운전사가 주인공에게 자신이 운전대를 잡기 전 술을 마셨으며, 술기운에 허술하게 묶은 끈이
지난 14일, 서울시 한 PC방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칼로 30차례 이상 피해자의 얼굴을 집중적으로 찔렀고, 피해자는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피해자의 나이는 고작 21살이었다. 아직 앞날이 창창한 학생이 꽃을 피우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어떤 이유로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 더욱 이유가 궁금했지만, 피의자의 범행에는 동기가 없었다. CC
'나는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 걸까?' 요즘 나에게 스스로 되묻고 있는 말이다. 올해 24살, 두 달 뒤면 25살이 되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 질문은 어른이 됐을 때부터, 구체적으로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십 대의 마지막 19살부터 잊혀질 만하면 내 머릿속에서 다시 떠오르곤 했다. 그럴 때마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대수롭게 넘겼다. 어린 시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