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효진 동문(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 전공 2014년 졸업)이 사고 후유증을 극복하고 뉴라시아 자전거 대장정 제3소구간 원정대에 선정됐다.
뉴라시아 자전거 대장정은 뉴라시아 로드를 횡단하는 자전거 평화 대장정으로 베를린-리가-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베이징-백두산-블라디보스토크-서울까지 총 1만5천km를 100일에 걸쳐 횡단한다.
황 씨는 2011년 불의의 사고로 다리가 거의 절단됐다.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도 걷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했지만 평소 스포츠를 즐겼던 황 씨는 좌절을 극복하고 재활에 전념해 기적적으로 회복되어 이번 대장정에 오를 수 있었다.
황 씨는 "소구간 참가이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서 낙오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후배들에게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 자신을 믿고 '한 번만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을 하면 그 한 번이 '나'의 존재를 세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상 수습기자 gyosang2@w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