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월 28일, 학생측과 학교측의 대표로 구성된 통학버스계약위원회의 세 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현 통학버스 운행업체인 호남해외관광과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2월 7일과 14일에 걸쳐 두 번의 공개입찰공고를 가졌지만 1, 2차 입찰 당시 한 업체 밖에 없어 모두 유찰되고, 결국 우량업체선정기준을 완화시켜 자격조건에 맞는 호남해외관광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현재 버스요금은 총학생회가 등록금 협상 과정에서 학교측에 요구해 동결된 상태이며 회의 과정에서 승차권 위조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교통카드 체크기계를 설치하는데 합의했다.

 이 방법은 같은 수의 차량을 가지고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간과 장소의 통계를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운행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계 및 설치비는 우리대학에서 부담한다. 교통카드 체크기계 설치는 오는 4월 중순부터 시작해 5월까지 시범운행을 한 뒤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사들의 친절 교육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사들의 친절 교육은 우리대학 학생대표나 학교대표(장학복지팀)가 직접 참관하게 하고 기사가 불친절할 시 3회까지 경고를 주어 기사를 해고할 수 있는 삼진아웃제도를 시행하고 차량의 청결상태 불량, 기사들의 언행 등 학생들에게 불쾌감을 줄 경우 기사 또는 차량을 교체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총학생회 김문수 부회장(생물환경과학부 3년)은 “기사님들이 늦은 시간 버스를 운행할 때 속도를 줄여 안전운행을 했으면 좋겠다”며 “운전은 서비스업인 만큼 학생들에게 친절함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호남해외관광업체와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노선문제는 여론조사와 모니터링 후 올해 2학기에 학교대표와 함께 노선간 차량 배차와 장소, 시간을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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