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수강신청 서비스가 지난달 2월 21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마비돼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이 날은 4학년 학생들(건축학부 5학년 포함)이 수강신청을 하는 날이어서 4학년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더구나 오후 1시 이후에 수강신청 서비스를 재개하겠다는 공지와는 달리 오후 1시 30분에서야 서비스가 재개돼 불만의 목소리가 더 높았다.

 정보전산원에 따르면 이번 마비는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구축된 데이터베이스가 전산오류로 로그인 정보를 획득하는데 있어서 시간이 지연돼 발생한 것으로써 이를 점검하기 위해 정보전산원은 오전 10시 40분부터 웹정보서비스를 비롯한 교내의 모든 인터넷상 행정업무를 정지시켰다.

 조찬범 군(신문방송학과 4년)은 “수강계획을 해 놓은 과목을 들을 수 없을까봐 가슴을 졸였다”며 “오후 1시까지 복구가 되지 않을 문제였다면 따로 공지가 있었어야 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정보전산원은 오전 10시 40분 이후 문제의 원인을 찾아 색인작업을 통해서 서버를 복구했으며 수강신청 기간인 24일까지 원만한 수강신청 서비스를 제공했다.

 정보전산원 개발팀 임정영 담당자는 “수강신청 첫 날 서버가 다운돼 수강신청을 하려했던 4학년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며 “앞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편리하게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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