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문창인의 날'행사 기념으로 인문대 제3 시청각실에서 찍은 사진
 동아리 소개 부탁드려요.
 시공간은 인문대 문예창작학과 분과 동아리입니다. 시공간 이름처럼 시를 위한 공간 즉 시를 위한 동아리에요. 시를 쓰는 것에 관심이 있거나 시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가입합니다.  
 
 시 공간은 언제 창립됐나요?
 시공간이 처음 만들어진 해는 지난 1997년입니다. 시공간은 말 그대로 '시를 위한 모임, 시적인 사람들의 모임' 이란 뜻입니다. 
 
 동아리 자랑을 하자면요?
 선배들과 후배들의 교류가 활발하다는 점도 시공간의 자랑거리입니다. 우리대학에 다른 문학 동아리는 있지만 유일하게 시만을 학습하는 동아리이기도 하구요. 동아리 창립 이후로 박성우, 강윤미, 서덕민, 김정배  이현수, 조연미, 조진우, 최병희, 안성덕 시인 등 수많은 문인들을 배출했고 현재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어깨동무 프로그램에 선정됐습니다. 어깨동무 프로그램이란 학교에서 동아리의 학습역량을 위해 지원해주는 사업을 말하는데요. 시공간에서는 '시의 이해와 창작콘텐츠 발간'이라는 큰 주제로 전문가 초청 등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일주일에 두 번 동아리 모임을 갖습니다. 하루는 작품을 쓰고 하루는 합평회를 열어요. 합평회에서는 자신이 쓴 시를 발표하고 동아리 회원들에게 피드백을 받습니다. 
 최근에는 문예창작학과의 연중행사인 '문창인의 날'에 참여했습니다. 다른 동아리들과 연합해 물품 판매를 진행했는데요. 저희 동아리는 시를 코팅한 책갈피를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시낭송회도 개최했습니다.
 요즘에는 신춘문예철이라서 조금 바빠요.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를 읽고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 생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선 시를 배우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고 하고 싶습니다. 시를 통해 심미안이 길러지는 것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시를 보고 '오그라든다'라고 표현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는 오그라든다는 말을 처음 쓴 사람에게 화를 내고 싶을 정도입니다. 요즘 시나 다른 문학들이 '오그라든다'는 단어 하나로 치기어린 감정으로 여겨지는 게 안타까워요.  
 
 홍보메시지도 남겨주세요
 시가 궁금하거나 시를 쓰고 있지만 혼자 쓰는 일이 외롭다면 언제든지 노크해 주세요. 얻어갈 것이 정말 많은 동아리입니다. 문예창작이 전공은 아니지만 문예창작을 복수전공을 하는 사람도 저희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어요. 말 그대로 시적인 공간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시공간이라는 소속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공간 배한별  회장: 010-9387-7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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