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고등학교는 인문계열 남녀공학으로 한 학년이 6학급으로 정원 180명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 개교했기 때문에 지금은 1, 2학년이 전부입니다.

 학생들에게 당부하는 두 가지이자 우리학교의 교육이념으로 올바른 인간육성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정보화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예전보다 풍부한 지식을 습득하고 있지만 정작 가장 기초적 덕목인 예절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학교는 ‘기본이 바로 선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인사잘하기를 우선으로 하고 있죠. 두 번째는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형식적 봉사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인간을 육성하고자 원광효도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자로서 교육에 목표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에 대해
항상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기본’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바른인성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인사잘하기가 바로 그 예입니다. 학생들에게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인성’을 깨우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이 단순한 주입식 교육에 젖어있어 지식교육이 아닌 인성교육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고민 끝에 ‘인성의 기본’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도 복도를 지나가다가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는 학생들을 보면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진 것 같아 흐뭇합니다.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학생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시간 때우기’식 놀이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면서도 학습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지식쌓기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가 성장하는 기회를 찾고 그 속에서 자신의 적성을 발견해 나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학교 홈페이지에 학생들을 위해 종종 훈화를 쓰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줄 생각입니다. 학생들이 훈화를 읽고서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진로계획을 세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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