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확대운영위원회 개최가 예정됐으나 일부 단과대학 학생회가 불참해 열리지 못했다. 이번 확대운영위원회에서는 여학생회 재선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선출에 대한 투표가 예정돼 있었다.
 지난달 26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여학생회 재선에 관한 안건'에 투표인원의 2분의 1 이상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여학생회 재선을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이번 확대운영위원회가 예정된 것이다. 
 하지만 확대운영위원회가 열리지 못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선출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결성되지 못해 여학생회 선거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우리대학 선거세칙에는'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돼야 선거를 진행할 수 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일정을 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라현후 총학생회장(경찰행정학과 4년)은 "전체 대표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확대운영위원회 개최를 결정했다"며 "참가자가 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한편 '여학생회 재선에 관한 안건'은 지난해 단일후보로 출마한 여학생회 후보가 낙선됐기 때문에 상정된 것이다. 여학생회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재선을 해야 하고, 세칙에 따르면 재선은 11월이나 이듬해 3월 내에 진행해야 한다.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선출하는데 시기상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결성돼도 3월 내에 재선을 진행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한시적으로 선거세칙 상 예외를 두어 이번 안건이 상정된 것인데 이것이 무산됨으로써 앞으로 학생 자치 운영 전반에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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