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분교 현판식이 3월 23일 익산시 여산면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렸다. 2004년 육군부사관학교와 학문발전 및 양교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우리대학은 육군부사관학교에 분교를 설치함으로써 실질적인 교류사업을 펼치게 됐다.

 육군부사관학교의 충용도장 2층에 설립된 우리대학 분교는 교수들이 대기할 수 있는 준비실과 제1강의실(60좌석), 제2강의실(30좌석), 제3강의실(30좌석)이 마련됐으며 금년 2학기부터 우리대학과 대학원에 편·입학 하는 학생들을 모집한다.

 부사관생도들이 편·입학할 수 있는 조건은 우리대학 학생들과 같으며 수강과목은 경영, 행정, 전산관련 중 하나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강좌는 20명 이상의 수강인원이 충원돼야만 강의가 이뤄진다.

 특히 강의실에는 인터넷을 비롯한 전자칠판과 컴퓨터, LCD프로젝터, 전동스크린, DVD, VCR 등 멀티미디어 수업이 가능한 스튜디오형 강의실 시설을 모두 갖춰 우리대학 수업과 똑같이 진행할 수 있게 했다.

 김승우 육군부사관학교 지원처장은 “이번 현판식으로 인해 양교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며 “그동안 통학 관계로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에 어려움이 있었던 부사관생도들의 고민거리 가 해결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2005학년도부터 군사학부를 개설해 신입생을 모집하기 시작한 우리대학은 육군부사관학교와의 학술교류로 군사학부 운영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받음으로써 우수 초급장교양성과 함께 군사학을 특성화시켜 군인력 양성의 중심대학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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