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이름인 역동은 무슨 뜻인가요?
 쑥스럽지만 큰 뜻이 담겨있는 동아리명은 아닙니다. 역동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역사 동아리의 줄임말이고, 두 번째는 역동적으로 변하는 사회에서 우리 대학생들이 역동적으로 살고, 또한 역사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하자는 뜻입니다.
 
 역동은 주로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우리 동아리는 근현대사가 겪은 역사적 사건들을 주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근현대사는 말 그대로 근대부터 현대까지 우리를 훑고 나아가는 역사다 보니 저희는 그러한 역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세월호 2주기를 맞아 광화문에 다녀오기도 하고, 안산분향소와 단원고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또, 동아리원들과 세미나를 열어 이야기를 주고받거나 토론을 나누기도 합니다. 그리고 책으로는 얻을 수 없는 역사의 숨결을 직접 느껴보고자 한 달에 한 번은 다른 지역으로 기행을 갑니다.
 
 동아리 활동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5·18을 기리기 위해 했던 활동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망월동묘역을 순례한 뒤에 강연도 들었고 퍼레이드도 벌였습니다. 작년부터 5·18과 관련된 활동을 했는데, 그때 많은 동아리와 단체들을 만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역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래서 5·18과 관련된 행사들을 할 때면 지금도 그때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역사 동아리이다 보니 정치적인 견해가 갈리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근현대사에 대한 역사를 주로 다루다 보니 의견 충돌이 어느 정도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같은 답으로 의견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서로 의견이 다를지라도 누가 옳다는 식으로 답을 내리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정치적 이야기가 나와도 결국엔 서로의 의견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역동이 추구하는 목표나 목적은 무엇인가요?
 근현대사는 우리가 겪는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에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는 보수 사이트라 언급되는 '일베'에서 흘러나오는 출처 없는 루머나, 왜곡된 역사 사실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쉽게 접하고, 출처에 관계없이 정보를 쉽게 믿는 사회에서 사람들이 믿는 잘못된 역사 사실을 바로 세우는 것이 우리 동아리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동아리에 들지 망설이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역사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다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입니다. 혹시라도 역사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면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쉽게 역사에 다가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동아리방이 학생회관 5층에 있으니깐, 부담 갖지 말고 언제든지 들려주세요!
 
 · 동아리 위치 : 학생회관 5층
 · 회장 : 위대환 (정치행정언론학부 4년)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