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는 SBS 채널에서 <동물농장>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동물농장>은 동물에 관한 정보와 재미있는 사건을 공개한다. 종종 충격적인 사건이 방영되기도 하는데, 5월 15일에 방영된 방송도 마찬가지였다.
   이 날 동물농장에서 다룬 내용은 어느 때보다 충격적이었고, 많은 이들에게 동물 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안겨주었다.
   일명 '강아지 공장'이라고 불리는 동물생산업체의 실태는 방송을 떠나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으며 여러 SNS에도 소개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영상에 나온 동물생산업체에서는 제대로 관리받지 못한 모견들이 발정유도제 투여 및 강제 교배를 통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였고, 출산하는 과정에서는 불법 제왕절개 수술이 행해지고 있었다.
또, 나이가 들어 임신 및 출산이 불가능한 개들은 허가받지 않은 안락사로 죽임을 당한 뒤 근처 땅에 대충 묻히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후 '강아지 공장' 사건은 언론과 정부,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재조명되었고, 많은 이들이 분노와 슬픔을 감추지 못 했다.
   그중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는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것이다"라며 "이번 동물생산업체 사건은 한 개 인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잘못으로 비롯된 일"이라고 했다.
   동물이 학대받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되지 않으며 우리 모두가 가슴 아파해야 할 일이다. 그러니 앞으로는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아지 공장' 철폐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펫숍 대신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김지원(복지보건학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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