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생이 지나가며 거치대에 받쳐져 있는 자전거 바구니에 쓰레기를 던지고 그냥 가버립니다. 혹시 자전거 주인인가 싶었지만, 알고 보니 그 학생의 자전거도 아니네요. 바로 몇 걸음 앞에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남의 자전거에 쓰레기를 버리다니, 이 얼마나 몰상식한 행동인가요?
   물론 쓰레기를 들고 있는 게 귀찮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먹고 마신 뒤에 나온 쓰레기니, 자신이 책임지고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날씨가 더워 불쾌지수가 높은 요즘, 쓰레기 투기와 같이 사소한 일로 시비가 붙는다면 얼마나 속이 상하겠어요. 모두가 웃으면서 공동체 생활을 하기 위해 이런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