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원광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우리대학 원불교사상연구원을 비롯해 LINC사업단, 창업지원단, 평생교육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대학 개교 70주년을 기념하고, 세계를 주도하는 문화자본주의 시대라는 변화에 맞춰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갈 혁신을 주도하는 학술의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정현율 익산시장과 이신후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의 축사, 김도종 총장의 개회사로 막을 열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도 지역과 상생하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원광대학교는 익산시의 위상과 도시 가치를 제고하는 강력한 경쟁력"이라며 "지난 70년 피땀 어린 노력으로 지금의 눈부신 업적을 일궈왔듯이 앞으로의 100년도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며 21세기 문화를 선도하는 아시아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일정은 ▲문화산업과 원광대학교, ▲종교.지역 문화산업과 원광대학교, ▲종합토론 등 총 3부로 이어졌다. 1부에서 김도종 총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대학도 이제는 기존 학문연구 기관으로서의 고정된 틀을 과감히 벗어나 문화자본주의라는 새로운 산업적 수요에 맞게 탈바꿈하고, 기업에 취직하는 인원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창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와 경제의 관계, 그리고 문화자본의 위상(이상호 동국대 교수) ▲문화자본주의 시대와 디지털 인문학(이남희 원광대 평생교육원장) ▲정부의 문화콘텐츠산업 정책과 원광대의 대응 방향(박순태 전 문화체육관광부 실장) ▲문화자본시대의 창업 동향 및 문화정책 방향(정종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원광대학교 창업지원의 현황과 과제(백현기 원광대 창업지원단장) ▲생명 문화와 자본주의의 진화(김태창 전 공공철학공동연구소장) ▲한류 문화산업의 발전방향과 익산의 문화산업 전략(원도연 원광대 기업종합지원센터장) ▲원불교 구인선진의 인물콘텐츠 개발을 위한 스토리텔링 연구 방안(김미경 원광대 교수) ▲원불교의 대중화와 영상콘텐츠 전략(황정연 방송작가) 등 총 9편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인 박맹수 교수(원불교학과)는 "원광대학교가 지난 70년 동안 쌓아왔던 역사와 전통, 배출해낸 인재, 노하우 등이 문화 중심의 시대를 선도해나갈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모든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공감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교육교과과정 혁신을 비롯해 학교 제도와 정책을 바꿈으로써 시대를 선도해 나갈 우수 인재가 나올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 지난 28일 숭산기념관에서 진행된 학술대회 / 사진 : 박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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