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신문>은 지난 1306호 신문에서 '기계자동차공학부 KNIGHT, 3D 프린팅 우수상' 소식을 전했다. 이번 '휴먼스 오브 원광'에서는 (사)3D프린팅산업협회에서 주최한 '3D 프린팅 BIZCON 콘텐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KNIGHT 팀의 최태준(기계자동차공학부 3년) 씨와 이지은(기계자동차공학부 3년) 씨를 만나 그들이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봤다.
 
  
 
   '3D 프린팅 BIZCON 콘텐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들었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준비기간이 무척 짧았기 때문에 솔직히 우리 팀이 상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린팅 해서 나올 결과물도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처리를 하지 못했고, 설계한 것만큼 정교하게 만들지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상을 받게 되니 기분은 굉장히 좋습니다. 비록 이번에는 우수상에 그쳤지만, 다음에 또 이런 대회에 나갈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좀 더 시간과 공을 들여서 이번보다 나은, 가능하면 대상을 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계기로 3D 프린팅 BIZCON 콘텐츠 경진대회에 나가게 됐나요?
 대회에 대해 알려주신 것은 교수님이셨습니다. 교수님으로부터 대회에 나가보면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고 대회 출전을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대회에 나가면 경험과 경력을 쌓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았고, 그런 생각 끝에 급하게 팀을 꾸려 출전하게 됐습니다.
 '정리 도구함' 설계 및 제작으로 우수상을 받았는데요. 정리 도구함이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책상에 앉으면 여러 가지 펜들이 나뒹굴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러한 점에 아이디어를 얻어 도구함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비슷한 제품이 이미 시중에 나와 있어, 우리는 다른 무언가가 없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그때 떠오른 게 바로 조립식 정리도구함입니다. 우리가 설계·제작해본 정리 도구함은 자신에게 맞게 블록으로 층과 넓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부품 하나를 잃어버려도 3D 프린팅으로 다시 뽑을 수 있기 때문에, 부품을 못 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 다용도 제품입니다.
 
   경진대회 준비하면서 팀원끼리 의견은 잘 맞았나요?
 우리 팀은 생각보다 팀워크가 좋았고, 또 잘 맞았습니다. 팀원끼리 의견이 맞지 않아 트러블이 발생하여 골머리를 앓는 팀도 여럿 보았고, 아예 해체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우리 팀은 별 탈 없이 대회를 준비했고,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팀워크는 항상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주었던 점이었던 거 같습니다. 서로가 원하는 작품 모양을 토의를 통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또 별도로 피드백을 해주는 시간을 가져, 설계 도면을 그리는 작업도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발표 자료를 함께 검토해주시며 여러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신 지도교수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KNIGHT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자세하게 정해진 것은 아직 없습니다. 이번에 출전하게 된 3D 프린팅 BIZCON 콘텐츠 경진대회는 준비기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많이 남습니다. 그렇지만 후에 참가할 대회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준비기간을 늘려 좀 더 나은 결과를 얻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3D 프린팅과 관련된 경진대회가 있다면, 이전에 준비했던 것보다 더 노력하고 더 구체적으로 준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나요?
 여러 가지 다양한 대회가 있지만,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라고 덜컥 겁부터 먹고 도전해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순간 느끼는 감정에 사로잡혀 포기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대회를 찾아보고 지원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대회든 큰 대회든 하나의 경력과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그 분야에 대해 흥미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 팀 같은 경우도 처음엔 대회에 많이 참여해보지도, 적극적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한두 번씩 부여된 과제를 헤쳐나가게 되면서 부담도 많이 줄어들었고, 대회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게 됐습니다. 다른 학우분들도 다양한 대회에 참가해 많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채린 수습기자 cofls1616@wku.ac.kr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