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우리대학이 진행하고 있는 '1학과 1기업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기획을 연속 게재한다. 1학과 1창업 특성화 프로그램의 단계별 진행과정에 대한 설명과 추진 현황을, 사업에 참여·선정된 팀들의 진행상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창업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진행 중인 팀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통하여,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편집자 

 

▲ '워푸' 팀의 강민아 씨(우)와 홍지해 씨(좌)

헬스케어 시장 진출 목표

 '워푸'는 정보전자상거래학부생과 정보디자인학부생이 함께 만든 창업팀이다. 정보전자상거래학부는 경영과 정보기술을 함께 배우는 학부이고, 시각정보디자인학부는 시각언어를 통하여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는 학부다. 처음에는 학부에서 학습하였던 경영과 정보를 이용하여 아이템을 만들면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아이템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각적인 호소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디자인학부 학생과 팀을 이루면서 최종적으로 워푸를 결성하게 됐다.
 팀장 정보전자 강민아는 아이템과 관련된 정보 수집과 기존에 있던 시장 분석, 그리고 제품을 만들기 위한 제작업체와의 만남을 담당하고 있으며, 팀원 홍지해는 기업의 로고와 제품의 색감, 사진 보정까지 디자인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다.
 각자 자신이 한 번씩 학부에서 경험해본 활동을 실제로 행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상품에 대한 구체화를 진행하고 있기에, 재밌는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푸는 팀명인 동시에 아이템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요즘같이 바쁜 사회에서 건강은 물론 밥 한 끼 챙겨 먹기도 힘들고, 그에 따라 몸도 많이 망가지는 사람들을 위한 아이템이다.
 모 지상파 텔레비전에서 건강 프로그램에서 '물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다룬 적 있다.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 항상 물을 마셔줘야 하는데, 그만큼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물을 마시는 습관을 기르자는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아이템을 구체화시킬지 고민했다. 그렇게 물과 건강에 대해 고민하다 물에 타먹는 재료를 떠올리게 됐다. 본래 물에는 아무런 영양분이 없지만, 필요한 영양소를 넣어 마실 수 있다면, 사람들이 조금 더 신경 써서 물을 마시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물(water)과 음식(food)의 앞 글자를 따서 워푸라는 아이템을 만들게 됐다.
 선정되기 전에는 창업을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1학과 1기업 창업'이란 프로그램이 뭔가 흥미로워 보였고, 대학생이라면 도전을 해봐야겠다 싶어 뛰어들었다.
 하지만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단지 방송으로만 보았던 주제를 아이템으로 구성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어떻게 구상할 것이며, 맥락은 어떻게 잡고, 소비층은 어떻게 할 것이며, 이것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 것인가.' 아이템을 구성하는 과정은 어떻게란 문답의 연속이었다. 잠시 쉬면서 서로 음식 이야기를 하다가 체질에 안 맞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여기서 '건강한 물 만들기'로 가닥을 잡고, 그와 관련된 서적들을 읽으며 정보를 교환했다. 필요한 재료들에 대해 고민하고, 이미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의 장단점을 분석하며, 우리 팀의 아이템을 다듬었다.
 우리는 자연친화적인 제품과 힐링 제품 시장이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독특한 제품이기에, 헬스케어 시장 진출까지 바라보며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제품 판매엔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 오래 남을 '워푸'라는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제품은 어떤 디자인으로 생산할 것인지 더 고민해 볼 것이다. 그리고 후에는 올리브영이나 왓슨스 같은 뷰티플렉스 숍에 입점하여 세계시장으로까지 나아가고 싶다.

 

  강민아(정보전자상거래학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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