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는 언제나 학생들로 인해 북적거립니다. 바쁘게 수업에 가는 사람, 친구들과 식사를 하러 대학로로 나가는 사람, 도서관에 가는 사람 등……. 이들의 틈에 껴서 정신없이 걷다 보면 뒤에서 빵빵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승용차입니다. 어딜 그렇게 빨리 가려 하는지, 무작정 직진하고 보는군요. 걸어가던 학생들이 갈라집니다. 차라리 승용차면 다행입니다. 대형버스가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올 땐 정말이지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교차로 위에 서서 이리 가야 할지, 저리 가야 할지 고민하다 보면 운전사에게 욕설을 듣기 쉽습니다.

 제대로 된 학내 교통규칙, 그리고 운전자의 매너가 필요할 때입니다. 캠퍼스의 주인은 언제나 학생이고, 그들의 대부분은 보행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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