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효근 시인의 초청강연 현장 사진 : 오병현 기자
 지난 24일에서 28일까지 진행된 2016 인문주간 행사 '인문학, 미래의 희망을 담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인문학연구소가 주관, 주최한 이번 인문주간 행사는 익산 문화산업의 경제적 가치 향상 기여, 시민의식과 배려의 정신함양, 문화취약 계층의 인문대중화 실현 등의 기대효과를 불러왔다.
 인문주간 행사는 24일 월요일 인문대학 106 소극장에서 개막식과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기조강연에는 김학권 교수(철학과)가 "인문학, 미래의 희망을 담다"라는 주제로 강연했으며, 참여자 정원에게는 간식 및 다과가 제공됐다. 또한, 추첨을 통해 자전거, 전자레인지, 학용품, 생필품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25일 화요일에는 13시 30분에 이우정 교수(중국학과)가 인문대학 제1시청각실에서 "음악, 삶의 리듬 블루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17시 30분에는 중앙도서관 1층 복합문화공간에서 복효근 시인의 초청강연이 열렸다. 이날 복효근 시인은 문학청년들에게 "만족하지 마라. 힘든 길을 택해 살아보라"며 "시를 쓰면 돈은 못 벌겠지만, 돈 이상의 것을 얻으며 살아갈 수 있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초청강연에 참여한 이규홍 씨(국어국문학과 3년)는 "평소 알지 못했던 시들을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소윤 씨(기계자동차공학부 2년)는 "우연히 듣게 됐는데 복잡했던 생각들이 정리되는 시간이었다"며 "복효근 시인의 '상처에 대하여'라는 시를 처음 읽어봤는데 많은 힘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다음 날인 26일 수요일에는 13시 30분에 간호대학 102 강의실에서 김정배 교수(교양교육대학)가 '낯섦의 발견과 시적인 삶'이란 주제로, 17시 30분에는 익산공공미디어센터 재미 3층 세미나실에서 이남희 교수(한국문화학과)가 "인문학, 디지털 아카이브"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강연에 참여한 이예지 씨(문예창작학과 1년)는 "디지털 아카이브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7일 목요일에는 타임스테이션 2층에서 이용석 동양화가의 초청강연이 열렸다. "옛 그림 읽기의 즐거운"이란 주제로 열린 이 날 강연은 안경의 '몽유도원도', 곽희의 '조춘도', 이성의 '괴석독비도' 등 옛 그림들을 보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28일 금요일에는 우리대학 학생들과 더불어 익산시 시민들이 이택회 문화해설사를 따라 가람문학탐방을 실시했다. 탐방이 끝난 후 15시 30분 인문 카페-2(나포리 카페)에서 열린 안성덕 시인의 강연을 끝으로 2016 인문주간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인문주간 행사 동안에는 "내 삶에 뛰어든 인문학 명구"라는 주제로 인문 엽서전을 열어 수상자에게 상금을 수여했으며, SNS, 블로그 등에 올린 행사 관련 사진과 코멘트를 통해 우수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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