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5·18민주유공자인 故 임균수 열사의 부친 임병대 씨가 지난 19일 '무등·경산장학금'으로 200만 원을 전달하고 매년   200만 원을 맡기기로 약속했다.
 무등·경산장학금은 임병대 씨가 故 임균수 열사의 보상금과 사재로 설립한 장학회다. 임병대 씨는 1987년부터 매년 100만 원을 기탁했고, 전달된 장학금만 현재 약 3천만 원에 육박한다. 무등·경산장학회를 통해 전달된 장학금은 우리대학 한의대학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임병대 씨는 "올해부터는 100만 원을 더 보태 200만 원을 기탁하겠다"며 "아들과 비슷한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김도종 총장은 "오랫동안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정성에 감사를 표한다"며 "장학금이 故 임균수 열사의 희생을 기리고, 기탁해주신 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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