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간 2학기 'Show Me The 사생의 날'이 열렸다.
 우선, 8일 오전에는 몇 가지 노래의 일부분만 녹음된 트랙을 듣고 노래 제목을 맞추는 '찾아라 음악의 신'과, 이성, 동성 구분 없이 2명이 한 팀이 돼 동시에 같은 단어를 맞추는 '니맘 내맘 이구동성'이 학생생활관 등나무 앞에서 열렸다. 이어, 오후에는 안대를 쓰고 음료를 마신 후 어떤 회사의 음료인지 맞추는 '절대미각 음료블라인드'와 빼빼로를 물고 여러 미션을 수행하는 '알콩달콩 체력 테스트'가 진행됐다.
 둘째 날인 9일에는 2명이 한 팀이 돼 15개의 공을 던져 받는 '공 받기 게임', 축제관리위원회와 게임을 진행하는 '인간제로'가 오전에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는 제한 시간 내 풍선을 불고 터트리는 '풍선 터트리기'와 2인 1조로 스케치북에 적힌 제시어를 뽑아 몸으로 표현하는 '스피드! 몸으로 말해요'가 열렸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청운관 앞 공터에서 미션 종이를 뽑아 그 안에 적혀있는 길이에 가장 근접하게 빼빼로를 맞추는 '미션 빼빼로 게임'이 오전에 열렸다. 이어 오후에는 시간에 맞춰 공터에 모인 후 상식문제 및 대결 문제를 푸는 'O·X 퀴즈'와 생활관 주변의 길고양이 사진을 찍어오는 '길냥이 찍기'가 각각 진행됐다.
 이외에도 사생의 날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학생들의 시선을 모았다. 피켓을 들고 생활관을 배회하는 축제관리위원회 위원을 찾아 대결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으며, 오픈하우스를 열어 이성 생활관에 들어가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청운관 앞 공터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기도 했으며, 어학관 멀티미디어실에서는 19시 30분에 영화 <극비수사>를 상영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재밌었다. 게임을 골라서 하는 맛이 있었다"고 즐거워했다. 이어 "다음 학기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학생생활관 프로그램이 참가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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