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동물매개치료학과 학생들이 폐과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였다.

 우리대학은 지난 학기 프라임 사업 선정에 따라 봉황인재학부, 정보·전자상거래학부, 동물매개치료학과 등 3곳을 폐과했다. 이 중 한 곳인 동물매개치료학과 학생들이 폐과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우리대학의 동물매개치료학과는 전국에서 유일한 4년제 학과로서 생자대 지원율 중 수시 및 정시 부분에서 매우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폐과되는 것이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동물매개치료학과 부학회장 김여원 씨(동물매개치료학과 3년)는 "지난 학기에 폐과 통보를 받았고 부총장님과 학생대표들이 면담했다"며, "그 자리에서 몇 가지 사항을 약속받았는데, 알고 보니 폐과가 되지 않았더라도 당연한 것들을 약속받은 것이었다"고 반발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어 "대학 당국에서 과 신설을 약속했는데 이제 와서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우리대학 프라임 사업단 관계자는 "폐과 대상학과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으며 기존의 학생들은 동일학과로 졸업하게 된다. 학생 및 교수들과 의견을 나누고 어느 정도 이해를 시켰다"고 해명했다. 정원 미달이 아님에도 폐과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정부가 내린 평가에 맞춰 학사 구조를 조정한 것이다. 프라임 사업으로 폐과나 축소된 과 학생들에게는 신설학과보다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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