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수상자 단체 사진                                     사진 : 오병현 기자
 공과대학에서 주최한 '공학과 창작의 만남' 행사가 지난 17일에 진행됐다.
 4회째를 맞는 '공학과 창작의 만남'의 행사는 산업체와 연계해 작품을 개발하고 산업체의 기술 애로사항에 관한 공동 솔루션 개발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또한 경진대회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 단계부터 설계, 그리고 제품 구현까지 전 과정을 완성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감과 자긍심 고취시켰다는 평이다.
 공대생 약 1천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우선 오전 9시에 열린 '창의공학설계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종합설계경진대회', '창의공학설계', '공학체험수기', '철인두뇌공학3종경기' 등 5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연된 만큼 많은 공과대학생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중에서도 창의공학설계 대회가 호평을 받았다. 창의공학설계 대회는 빛이라는 주제로 자신이 설계한 제품을 직접 설명하고, 제품의 실용성을 발표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강 씨(컴퓨터공학과 1년)는 "아직 저학년인 탓에 준비가 덜 되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경험을 쌓아서 다음 번 대회엔 꼭 참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고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상은 종합설계경진대회에서 유태수 팀(전자공학과, 기계공학과)이 대상을 차지했다. 공학서바이벌에서는 유진현 팀(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이 1등을 수상했고, 공학체험수기 부분에서는 민병조 팀(정보통신공학과)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창의공학설계에서는 '나가요' 팀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의 진행을 맡은 행사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전시 제품들을 쭉 살펴봤는데, 일상에 필요한 부분들을 잘 체크한 것 같다. 조금 더 발전시키고 실용화한다면 바로 사용해도 될 제품도 있다"고 평가하면서, 대회 참가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종합설계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유태수 씨(전자공학과 4년)는 "전자공학과만이 아닌 기계공학과와 함께 공학과 창의설계를 하다 보니 전보다 더 커진 아이디어로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학생들도 자신의 전공분야에 국한하지 말고, 다른 과와 협업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대회에 참가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주수종 공과대학 학장은 폐회식에서 "2학년 때부터 졸업 제품을 준비하던 학생이 있었는데, 3학년 때 제품을 출시해 상을 받았다. 그리고 연이어 다른 대회에서도 계속 상을 받더라"며 "이 학생이 계속해서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학교의 지원과 더불어 학생의 공부와 노력, 교수들의 조력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1, 2학년인 학생들에게 "지금부터라도 동아리에 가입하고, 창업을 준비를 해야 된다. 저학년일 때부터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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