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김진우 일리노이대학 명예교수의 특강이 '영어의 국제성'을 주제로 열렸다. 이 특강은 우리대학 프라임 인문진흥사업단 영미 역사문화콘텐츠전문가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진우 교수는 영어가 세계화가 된 요인을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으로 나누어 영어의 장단점 설명했다. 이어 영어의 통일화/표준화 지향, 영어의 구사에 따른 사회계급 조성, 다른 언어 지역 식민지화를 통해 소수민의 토착어 소멸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고 영어의 미래는 당분간은 영어가 세계어로 널리 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0세기의 노벨 문학상을 동아시아 중 유일하게 한국만 받지 못했다"고 안타까워 하면서, "한국이 노벨문학상을 받으려면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으로 특강을 마무리했다.  김 교수는 "호남의 명문사학인 원광대학교에 올 기회가 생겨서 굉장히 기쁘다"면서, "학생들이 나의 특강을 통해서 영어 공부의 중요성과 아울러 다른 학문도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진우 일리노이대학 명예교수는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 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와 로스앤젤레스 대학에서 언어학 석사를 획득하고 동 대학 언어학 박사과정을 취득했다. 각종 학술제에서 수상했으며, 인명부 기재와 편저서 및 주요논문 등을 1965년부터 꾸준히 발표해왔다. 현재는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언어학과 및 동아시아 어문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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