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온이 섭씨 10도를 웃돌던 지난 주와는 달리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몰려오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학내 곳곳에서는 난방 시설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웹정보서비스 '묻고답하기'에는 난방과 관련한 글들이 올라왔다. "추울 때 히터가 나오지 않거나, 가끔 작동되더라도 찬바람이 나온다"며 "난방 강도를 올려달라"는 글들이 게재됐다. 현재 기숙사에 살고 있는 김 씨는 "전열 기구를 들이는 것도 금지돼 있어 날씨가 추워질 땐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학생생활관의 난방은 바닥에 불을 때는 시설과 온풍기와 비슷한 흡수식 냉난방시설로 나뉘어 있다. 삼동관, 용화관, 어학관이 온돌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나머지 기숙사는 흡수식 시설이 설치돼 있다. 학생생활관 관계자는 "기숙사 난방 시설은 보통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 운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이 조절할 수 없는 중앙난방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묻자, "실외기 한 대에 20개에서 많게는 40개의 냉난방기가 연결돼 있다. 기숙사는 개인 가정과 다르므로, 이를 개별 조작하게 된다면 비효율적으로 운영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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