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제1회 사이언스 슬램 원광'이 개최됐다. 이는 프라임 인문학진흥사업단 주최, 공연·영상 콘텐츠 제작 및 스토리텔링 전문가양성 사업팀 주관 하에 진행됐다. 행사에는 250여 명의 구성원들이 참석했고, '영화가 좋다' 팀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사이언스 슬램'이란 독일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지식경연대회다. 발표자들이 사회,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영역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청중에게 평가를 받는 시스템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비전문가들에게 연구 분야를 쉽고 재밌게 설명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우리대학의 '사이언스 슬램 원광'도 독일의 프로그램에서 착안됐다.
 행사가 열리기 한 달 전부터 35개 팀의 170여 명의 학생들이 예선을 준비했다. 그리고 지난 22일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7팀이 이날 본선 무대에서 발표자로 나섰다. '사이언스 슬램 원광'은 청중평가단을 통해 심사가 이뤄졌다. 우승은 '영화가 좋다(서정재, 권재형, 김상훈, 강창식, 박하늘, 최영은)'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상장과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준우승은 'barrier free(서해민, 홍지훈, 서진호)' 팀에게 돌아갔으며, 이들에게는 상장과 상금 50만 원이 주어졌다.
 행사를 총괄한 남유선 교수(유럽문화학부)는 "소통능력을 가진 사람이 주목받는 시대가 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식경연, 시간제한, 청중평가 등의 시스템이 도입된 지식 소통의 축제를 열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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