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2017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우리대학의 등록금 동결 및 인하 정책은 2009학년도를 시작으로 올해까지부터 9년 동안 계속 진행돼 왔다. 
 우리대학의 등록금 정책을 살펴보면 2009학년도부터 2011년까지(3년간) 등록금 동결이 이어졌다. 특히, 2012학년도에는 6.3%를 인하를 단행했으며 2013학년도에는 0.6% 인하, 2014학년도에도 0.56% 각각 인하했다. 이어 2015학년도부터 올해인 2017학년도까지 3년간 등록금 동결하는 등 지속해서 등록금 인하 및 동결 정책을 펼쳐왔다.
 대학 당국이 어려운 재정 상황임에도 2017학년도 등록금 동결한 이유는 무엇보다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또한, 정부의 등록금 정책에 부응하고 어려운 경제 여건과 국내의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고통 분담을 통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자는 취지라는 평이다.
 배종향 기획조정처장(원예산업학과 교수)은 "우리대학은 부족한 재정을 보완하기 위해 교내에 재정건전화 본부를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발전기금 유치에 총력을 기하는 등 외부적인 지원 강화를 통해 재정난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등록금 동결에 따라 아쉬움을 토로하는 곳도 있다. 실제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의 경우 교육부에서 의무적으로 신체적, 경제적 배려 대상자를 5% 이상 선발해 국고로 장학금을 지원해 왔는데 등록금을 동결함에 따라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올해 국고 지원 장학금 지급 대상 대학을 등록금 인하한 대학만으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한편, 전북대, 전주대, 호원대 등 전북지역 주요 대학들도 2017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