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터미널 방면 신규 노선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 사진 : 하장수 기자
 우리대학은 이번 학기부터 익산터미널 방면(익산역 경유)의 통학버스 노선을 신설 운행하고 있다. 이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우리대학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 시내 통학버스 노선은 3개 노선에서 4개 노선으로 증편됐다. 현재 신규 노선은 하루(오전, 오후)에 20회씩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에 운영하던 익산역-송학동-모현동 방면과 영등동·부송동 방면, 동산동 방면은 지난 학기와 변동이 없다.
 익산역-송학동-모현동 방면(정문주차장 출발) 노선은 익산역에서 탑승하면 송학동과 모현동을 지나 우리대학 정문주차장에 도착한다. 그동안 이 노선은 아침 출퇴근 시간과 저녁 퇴근 시간대에는 도로가 정체되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특히, 학생들이 몰리는 등하교 시간에는 한정된 차량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서서 가는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익산터미널 방면 노선이 신설되어 운행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학생들이 겪었던 불편함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익산역-터미널 방면 노선은 우리대학 구체육관에서 익산역을 경유해 시외버스 터미널로 바로 운행되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노선 증편은 익산역과 익산 시외버스(고속버스 포함)로 통학하는 학생들에게는 환영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신규 노선과 기존의 노선의 배차 시간대가 겹치지 않도록 조정한 것도 호평을 받고 있다.
 정읍에서 통학하는 류지환 씨(영어영문학과 1년)는 "3월 2일 입학 후 공지사항을 보고 바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일반 버스보다 빨리 갈 수 있고, 익산 시내는 무료로 다닐 수 있어서 돈도 절약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익산역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 기사 A씨는 "등교 시간인 8시부터 9시 20분에 사람이 가장 많이 탑승한다 특히 10시에는 20~30명이 탑승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역에서는 버스 승강장 우측, 터미널에서는 이디야 커피숍 앞에서 탑승하지만, 역은 교통 문제와 터미널은 가게 소음 문제로 운행에 지장이 있다. 다음부터 탑승 시에는 역은 버스정류장 앞, 터미널은 무인호텔(구 동양주유소)에서 탑승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자산관리과 김병준 과장은 "통학버스 시외버스 노선 신설은 시외 지역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의 등하굣길 편의를 돕기 위한 취지이다"며, "이번 노선 증편이 통학을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어 면학 분위기 상승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학교버스 노선 증편이 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