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하영 수습기자
사진 : 김하영 수습기자

   2017학년도 1학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지난 15일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는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단과대학 회장 및 임원(정원 452명) 335명이 참석해 과반수를 넘겨 성사됐다. 
   총학의 상반기 사업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전학대회는 이어 심의, 상반기 사업계획인 체육대여사업, 대학로연계할인사업 등 총 18개의 사업에 대해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예산부문의 경우 중앙기구와 단과대학의 예산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총학은 "2017학년도 1학기 학생회비 납부 학생 수가 5천 802명으로 작년에 비해 467명이 줄어든 게 이유다"고 밝히며 "각 자치단체의 이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중앙감사위원장 선거에는 1번 김민우(토목환경공학과 2년) 후보와 2번 박석현(국제통상학부 4년) 후보가 출마했다. 1번 김민우 후보는 감사양식 정비, 실무자 대상 회계교육 실시, 단과대학 학생회나 중앙자치기구 대표자 중 학생회비 미납자 공개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2번 박석현 후보는 감사내역을 책자로 만들어 단대 비치, 소통함 설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 실시, 총학생회 축제관련업체 계약 시 참여, 중앙운영위원회 감사 실시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선거 결과 박석현 씨가 335표 중 171표를 얻어 중앙감사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한편,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하 중선위장)을 선출할 계획이었지만 중선위의 공금유용에 대한 의문 제기로 무산되었다. 인문대학 학생회장 김호연 씨(고고미술사학과 4년)는 "지난해 중선위에서 사용한 공금 40만 원의 행방"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전 학년도 중선위장 이승주 씨(수학정보통계학부 4년)는 "감사를 하는 줄 몰랐다. 그래서 영수증을 모으지 않았다. 우리는 학생복지처로부터 돈을 지원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여러 학생들이 연이어 중선위에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 시작하면서 의견이 분분해졌다. 이에 총학은 "중선위장 선출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먼저 실시한 후 찬성표가 많이 나오면 그 후에 중선위장을 뽑겠다"고 중재했다. 하지만 찬반투표에서 총 335표 중 176표의 반대표를 받아 중선위장 선출을 무산됐다.

정은지 수습기자 dytjq0118@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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