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시민에게 개방돼 온 대형 교양강좌인 ‘글로벌인문학’ 강좌가 지난 8일부터 공개 강의를 시작했다. ‘글로벌인문학’ 강좌는 대학생들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인문학적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국내 최고 명품 교양강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EBS에서 방영되기도 했던 ‘글로벌인문학’ 강좌는 매 학기 철학, 역사, 사회, 정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롭고 다채로운 인문학적 주제를 정해 국내 외 석학을 비롯한 저명 교수와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학기는 오는 6월까지 ‘사람을 향해 걸어가다’를 주제로 남유선(강좌책임교수), 김인숙(KDI 초빙연구위원), 윤우섭(한국교양기초교육원장), 김도종(원광대 총장, 철학과 교수), 신정근(성균관대 유학대학교수), 강원국(‘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박종대(전문 번역가) 등 11명의 석학이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로벌인문학 남유선 책임교수(유럽문화학부)는 “제4차 산업시대가 도래에 따라 열린 시대에서 글로벌인문학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기를 바란다”며, “단순한 인문학을 넘어 사회과학과 통섭하는 큰 의미에서의 인문학을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학생들이 융합적 사고와 열린 의식을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3월 22일에 열린 ‘글로벌인문학’ 강좌에서는 김인숙 강사(KDI 초빙연구위원)가 ‘우리는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김인숙 강사는 ‘왜 플랫폼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플랫폼은 소통이며, 제4차 산업혁명에서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또한, 강연 후반부에는 직접 학생들과 소통하는 ‘2분 스피치’ 시간을 가져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 강의를 들은 서강 씨(의예과1년)는 “소통을 강조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실천형 강의였다.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인숙 강사는 학생들이 이 강연을 듣고 “플랫폼을 이용한 소통으로 학생들이 상호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글로벌인문학’ 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20분까지 법학전문대학원 5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며, 우리대학 홈페이지에서 지난 강좌들을 다시 볼 수 있다.

조현범 수습기자 dial15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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