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뇌 주간 행사에 참여한 전북 지역 고교생들

  지난 18일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2017년 세계 뇌주간, 세상을 바꿀 뇌과학 행사'가 열렸다. 우리대학 이서울 뇌과학연구소 소장(의예과 교수)과 입학관리처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내 20개 고교생 총 679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1996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현재 60개 국가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주제는 한국 뇌 연구원에서 정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뇌과학 연구와 청소년의 미래'라는 대주제로 진행됐다. 김재효 교수(한의예과)의 '뇌과학과 마음', 최유임 교수(직업치료학과)의 '눈으로 살펴보는 뇌', 이학승 교수(의학과)의 '뇌를 건강하게', 양미영 교수(의예과)의 '뇌 연구자로 살아가기', 이서울 뇌 과학 연구소 소장의 '뇌과학 연구와 직업' 등 다양한 소주제 발표와 함께 참여 학생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서울 교수는 "뇌과학은 의사들만의 영역으로 알고 있는 학생들 많은데, 의대뿐만 아닌 자연과학대, 농생명과학대, 공과대 등 다른 전공분야에서도 관심만 있다면 충분히 뇌 과학자가 될 수 있다"고 전제했다. 덧붙여 "뇌는 머리에 있는 지방 덩어리가 아니다. 뇌가 가지고 있는 기능에 대해 학생들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가 끝나고 학생들이 행사에 잘 참여해 주고 질문도 많이 해 줘서 기분이 좋았고, 좀 더 깊이 있는 주제를 원했던 학생들에게는 아쉬웠던 점이 있다"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대학과 연세대학 비롯해 총 14곳에서 '우리 뇌의 봄·여름·가을·겨울', '뇌를 찍어 마음을 읽다' 등의 대주제로 세계 뇌 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병훈 수습기자 lbh6729@wku.ac.kr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