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금융감독원 전주지원(지원장 이점수)과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공동으로 주관한 '외국인 유학생 초청 금융교육'이 전북은행 본점에서 실시됐다. 이번 금융교육에는 우리대학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재학생 40여 명이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문화와 제도의 다름으로 인해 금융거래에 곤란을 겪을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금융을 쉽게 이용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전북은행 영업부 창구에서 계좌개설, 모바일뱅킹 등 실제 금융거래를 체험했다. 또한, 금융감독원 강사로부터 꼭 알아야 할 은행, 증권 보험의 기본개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이번 교육은 금융 지식 외에도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문화가 있는 달(공연명 : 행복한 배달부 희야!)'공연이 마련돼 외국인 유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교육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 A씨는 "신용카드와 보험 등 금융 교육은 한국생활을 하는 데 꼭 필요한 것 같다"며, "다양한 금융제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금융 교육을 마친 후 교육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출처 : 전북은행

 이점수 금융감독원 지원장은 유학생들이 예금가입과 신용카드의 사용, 보험 가입과 관련된 불법금융거래로 인한 피해를 예로 들며, 외국인 유학생들의 금융지식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병용 전북은행 부행장은 "앞으로도 지역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전북 지역 내의 외국인 유학생 및 다문화가족에 대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금융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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