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정인경 수습기자
 중앙도서관이 도서 대출 권수를 확대하고 기간을 연장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전임교원은 20권을 60일까지 대출할 수 있었으나, 개정 후에는 40권을 60일까지 대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학생들의 경우 재학생과 휴학생 모두 5권을 14일까지 빌릴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10권을 20일까지 대출 할 수 있게 됐다.
 천우범 중앙도서관 주제정보과 과장은 "도서관은 학생들의 취업과 교직원들의 연구 활동 등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우리대학 학생들이 신입생 때부터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중앙도서관은 이번에 실시하는 도서 대출 권수 확대와 기간 연장 이외에도 여유로운 문화생활도 병행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마련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미현 중앙도서관 부관장은 "우리대학 도서관은 도서 대출뿐만 아니라 복합문화공간 같은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만큼 학생들의 쉼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도서관 담당자들은 학생들이 편리하게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항상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서관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건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도서관의 도서 대출 권수 확대와 대출 기간 연장 개정안에 대해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상준 씨(전기공학과 4년)는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 비전공 도서나 교양 책들을 빌리고 수시로 연장해야 하는 게 불편했었는데 대출기간이 연장돼 여유롭게 책을 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 대출권수도 늘어서 자격증 공부를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 좋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배 가까이 확대된 대출 권수에 비해 대출 기간은 14일에서 20일까지로 6일만 늘어나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노옥림 중앙도서관 주제정보과 담당관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책을 빌리고 읽는 권리를 제한하고 싶진 않지만, 대출 기간을 너무 늘리게 되면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편리하게 도서를 대출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을 독려했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신입생 도서관 이용 교육'과 '신입생 이벤트'를 실시하며 신입생들에게 도서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매달 이달의 추천도서도 선정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활발한 도서관 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1학기에는 도서관 자료실 이용시간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장하면서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인경 수습기자 jik935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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