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29일 진행된 창의·융합 슐레 현장 사진 : 오병현 기자
 우리대학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의·융합 슐레' 프로그램이 지난달 29일 첨단스튜디오(WK-MOOC)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주관하고 있는 창의·융합 슐레는 산업자본주의에 따른 분과 학문의 틀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복합적 맞춤 교육을 실현하고,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양성의 기틀을 위해서 마련됐다. 또한 교수, 직원,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 모두가 서로의 다양한 지식을 공유해 융·복합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창의·융합 슐레의 장을 펼치려는 목적을 품고 있기도 하다.
 창의·융합 슐레 프로그램은 주제의 제한 없이 10분간의 발표시간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지식을 함축적인 메시지로 발표하게 한다. 이후 발표가 끝나면 강사와 청중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발표는 교수, 직원, 학생 등 우리대학 구성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교수, 직원, 학생, 일반인 모두가 청중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강사로 참여하는 교수에게 교수업적평가 내부 교수법 참여 실적으로 인정하고, 학생에게도 학습법 프로그램 참여 실적(W-Point)을 인정해줄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시작한 첫 번째 창의·융합 슐레 프로그램은 신임교수들이 중심이 돼 '1학과 1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유'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재민 교수(철학과)는 '논리중심 치료사 양성 사업', 김무철 교수(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는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 이완범 교수(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는 '자유주제', 임병학 교수(동양학과)는 '사상철학과 창업 그리고 일원철학', 강선경 교수(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는 '창업아이디어', 원대희 교수(스마트자동차공학과)는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 이광태 교수(건축공학과)는 'GIS와 연계한 도시지반 형상도 구축방안', 이지은 교수(디자인학부)는 '커뮤니티와 디자인 마켓 창업', 최정수 교수(디자인학부)는 '안전디자인을 활용한 지역연계디자인 사업' 등 9명이 각기 다른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김범수 교수(회화문화재보존수복학과)의 '문화재의 복원과 활용'이라는 주제 발표는 오는 5일로 미뤄졌다.
 문성룡 교무처장(프라임사업단 기획처장)은 "슐레는 독일어로 학교라는 뜻"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제는 '대학4.0의 시대'에 들어섰다. 우리대학은 총장님이 주창하신 '1학과 1기업 창업' 경영방침에 따라 교수와 교수, 전공과 전공 간의 벽을 넘어, 학문의 융합을 통해서 연구를 활성화하고자 창의·융합 슐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따라서 "창의·융합이라는 학교를 통해 교수와 학생을 비롯해 원광구성원 모두가 우리대학의 연구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5일에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1학과 1기업 아이디어 공유' 주제가, 오는 4월 26일과 5월 31에는 자유주제로 '창의·융합 슐레'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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