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에서 동아리 공연을 보고 있는 고교생들 사진 : 오병현 기자
 입학관리처에서 주관하는 '2017 진로진학박람회'가 지난 6일을 시작으로 오는 5월 26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우리대학 문화체육관과 60주년 기념관, 학생회관, 야외부스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진로진학박람회에는 전국 127개 고등학교에서 총 2만 3천 159명의 고등학생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2017 진로진학박람회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설치해 고교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7일진행된 첫 번째 진로진학박람회에는, 원예사업학과의 '이파리에 싹싹싹' 부스, 경찰행정학과의 '그대에게 잡히고 싶소' 부스 등 21개 학과가 홍보 부스를 운영해 학과에 관련된 고등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대학 2017 진로진학박람회는 오는 5월 26일까지 계획된 일정에 따라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첫 행사가 시작된 6일에는 대전이문고등학교, 만경고등학교 학생 250명이 참여했다. 이날에는 적은 인원과 봄비로 인해 부스를 운영하지 않고, 단과대학 11개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체험활동을 펼쳤다. 다음 날인 7일에는 6일보다 규모가 크고 성대하게 진행됐다. 우석고등학교, 삼호고등학교, 명진고등학교, 목포덕인고등학교, 천안업성고등학교, 영흥고등학교, 목포여자고등학교, 남성여자고등학교, 여양고등학교, 팔마고등학교 등 총 10개 학교에서 2천 200여 명의 학생이 행사에 참여했다. 우리대학 박물관을 중심으로 11개 학과에서 체험활동 부스를 열었고, 10시부터 13시까지 문화체육관에서 입시설명회와 동아리 공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우리대학 캠퍼스는 전국 각지에서 온 고등학생들로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진로진학박람회에 참가한 고교생들은 최근 수덕호를 중심으로 만개한 벚꽃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유두한 입학사정관은 "행사에 참여한 고교생들이 우리대학 정보에 대해 자세히 알아 가고,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길 바란다"며, "주로 우리대학을 자세히 모르는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우리대학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많은 학생이 입학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니, 입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대학에 몇 번 온 적이 있다는 송원경 씨(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 3년)는 "스포츠과학부, 식품영양학과, 군사학과, 유아교육과 등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며 재밌게 참여했다"며, "군사학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행사 참여 시간이 짧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우리대학에 처음 왔다는 김승현 씨(어양고등학교 3년)는 "가정아동복지학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른 부스도 많이 체험해보긴 했지만 직접 체험하는 활동으로 구성돼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체험을 통해 더욱 많은 학과의 정보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대학교 진학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됐고, 원광대학교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진로진학박람회에는 대규모 인원이 동원된다. 따라서 교직원뿐만 아니라 우리대학 학군사관후보생, 홍보대사가 행사 진행에 참여하고 있다. 재학생들도 점심을 나눠주는 등 행사 진행을 돕고, 캠퍼스 투어를 함께 하며 학생들에게 우리대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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