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대 앞과 소운동장 사이에 '프라임관' 터닦기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궁금해하던 프라임관 신축 장소가 정해진 것이다.
 신축되는 프라임관에는 강의실 41곳과 전산실 13곳이 신설된다. 또 교수연구실과 실험실습실, 인문벤처공간과 학생창업공간, 기타 각종 문화시설 등으로 구성된 연구, 창업, 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은 지하 1층과 지상 5층으로 총 1만 1천 878.25㎡ 규모다. 지하 1층은 기계실, 지상 1층은 휴게공간과 창업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은 프라임 사업으로 새롭게 개설된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의 강의실과 교수 연구실, 각종 실험실로 구성된다. 3층에는 '식품생명공학과'와 '디지털콘텐츠공학과'가, 4층은 '탄소융합공학과'와 '식품영양학과'가, 마지막 5층은 '화학융합공학과'가 배치될 예정이다. 
 대학 당국은 프라임관 신축 장소 결정을 놓고 고민하던 중 공대와 소운동장 사이에 있는 야외 휴게공간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현재 야외 휴게공간에 있는 벤치와 바닥을 뜯어내고 그곳에 조성돼 있던 수목들과 구조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야외 휴게공간에 있는 수목들은 자연식물원 대신 승리관 부근에 옮겨심기로 했다.
 시설관리과 관계자는 "현재 프라임관은 아직 설계 중에 있어서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밝히며, "확실한 건 빠르면 오는  6월이나 7월쯤 건물 착공에 들어가고, 내년 2학기부터 학생들이 프라임관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설정해 사업을 진행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프라임관 신축으로 야외 휴게공간이 없어진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A씨는 "공과대학 학생들이 쉬는 공간이 없어져서 아쉽다. 다른 곳에라도 휴게공간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과 관계자는 "현재 따로 야외 휴게공간을 만들 예정은 없다. 그렇지만 신축되는 프라임관 1층의 3분의 1 정도의 공간이 휴게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아직 건물 공사가 시작되진 않았지만, 본 공사가 진행되면 각종 중장비들이 공사장을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공사장 근처에 발을 들이지 않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학생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는 오는 6월 11일에 준공된다. 완공된 시설은 관련법에 따라 공사 완료를 익산시에 통보하고 시로부터 사용 여부를 승인받아야만 운행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학생회관 엘리베이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기는 오는 6월 말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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