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벚꽃 문화제'가 법학전문대학원 앞과 공공정책대학 뒷길, 수덕호 주변에서 열렸다.
 올해 벚꽃 문화제의 주제는 '벚꽃 그리고 당신'이었다. 우리대학 학생은 물론 교내 구성원들과 방문객들도 아름다운 벚꽃을 배경 삼아 사진 찍기에 바빴다.
 이번 벚꽃 문화제는 지난해와 색다르게 추억의 달고나, 행운의 포춘쿠키, 동연을 이겨라 등의 복고풍으로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총학생회는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행사를 마련했다. 폴라로이드 사진은 4인 이상일 경우 2천 원, 4인 이하일 경우 1천 원에 판매됐다. 미술대학에서는 비즈 공예와 도자기 공예, 에코백, 핸드폰 케이스 등 수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아트마켓을 운영했다. 사진촬영을 비롯해 노점 운영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다.
 동아리연합회는 각 중앙동아리별로 부스를 설치해 동아리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섰다. 옥타브와 하울, 노크 등의 음악 동아리는 버스킹 공연을 실시해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고유진 씨(시각디자인학과 2년)는 "우리대학 캠퍼스의 벚꽃들을 보고 나면 따로 벚꽃 놀이를 안 가도 될 정도로 아름답다"며, "졸업하기 전에는 꼭 남자친구가 생겨서 캠퍼스 벚꽃나무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채규 총동아리연합회 회장(스포츠과학부 4년)은 "학우들께 소중한 추억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열심히 기획하고 준비했다"며, "벚꽃 문화제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고, 더 열심히 노력하는 동아리연합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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