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하겠지'보단 '내가 먼저' 
   <원대신문> 1320호 2면에 실린 '공과대 가로수길 보도블록, 학생들 불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자주 왕래하는 길이어서 그런지 신경이 많이 쓰였고, 비가 오는 날이면 일부러 피해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 부근을 지날 때면, 이걸 왜 방치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읽어보니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편하다고 신고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건 문제가 없다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누군가 신고하겠지' 하는 생각에 너무나 오래 방치된 것 같습니다. 이제 불편한 점을 보면 제가 먼저 하려고 합니다.
    유현승(산림조경학과 2년) 

 

잔인한 4월, 빛을 발하는 5월 
   <원대신문> 1320호 11면에 실린 '매년 돌아오는 4월 앞에서'를 읽고 4월의 징크스적인 어둠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4월은 잔인한 달'은 민중들이 고초를 겪는 와중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을 역설한 싯구입니다. 따뜻한 봄과 대비되는 차가운 현실에 봄을 느낄 여유조차 없을 수 있습니다. 무엇 하나 제대로 밝혀진 게 없는 현실에 몸과 마음이 지치는 상황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는 들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쥐고 있습니다. 5월에는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임현주(경영학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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