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선이 벌어지고 있는 후마니타스 독서퀴즈대회 현장 사진 : 정인경 수습기자

 지난달 25일 교양교육대학에서 주관하는 후마니타스 독서퀴즈대회가 우리대학 문화체육관에서 열렸다. 교양교육대학은 이번 퀴즈대회에 앞서 자연영역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예·체능 영역 『예술수업』(오종우) 등 선정된 두 가지 분야의 도서를 미리 봉황BBS에 공지했다. 

 이번 독서퀴즈대회에는 약 35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본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예선은 OX 퀴즈로 진행했다. 시작부터 접전의 상황이 펼쳐졌지만, 여러 번의 패자부활전을 거치며 본선으로 올라갈 100명이 결정됐다. 본선은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문제는 주관식과 객관식으로 출제됐다. 난이도별로 5문제를 출제한 후 합산 결과에 따라 수상할 인원을 선발하는 최종 라운드를 끝으로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5명, 장려상 29명으로 총 40명을 선발했다.

 주최 측은 수상권에 들지 못한 학생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CK사업단의 협조를 받아 마련한 USB, 자전거 등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했다.
 최후의 1인에 선정된 남순훈 씨(의예과 2년)는 "평소 과학 분야에 편중해 책을 읽었는데 후마니타스 독서퀴즈대회로 인해 예술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학생들의 통섭적인 지식 습득을 위해 노력하는 후마니타스 사업을 좋게 생각해 작년부터 대회에 참가했다. 앞으로 후마니타스의 확장된 사업을 응원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영철 후마니타스 장학사업 위원장(유럽문화학부 교수)은 "학생들이 대상 도서 필자의 견해나 논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전체적인 맥락은 파악하되 논점은 놓치지 않는 독서를 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성이 있다. 후마니타스 장학 사업의 목적은 학생들이 조금 더 책 읽기에 흥미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후마니타스 장학 사업은 매 학기 선정도서를 공지하고 그에 맞는 장학 선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대학생의 고전읽기 독서능력과 인문학적 소양능력을 고취시키고 있다. 독서토론, 독서논술, 독서시험, 독서퀴즈 총 4가지 분야로 나눠져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정인경 수습기자 jik935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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