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는 양 팀 사진 : 하장수 기자
 지난 13일 법학전문대학원 4층에서 열린 '2017년 1학기 후마니타스 독서토론대회'에서 일반계열 로고스 팀(봉황인재학과 4년 김민희, 동 학과 3년 이여민)과 의약계열 로그인 팀(한의예과 2년 이은경, 동 학과 2년 유효근)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일반계열 11개 팀, 의약계열 9개 팀(2인     1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토론개요서 심사(50%)와 예선(50%) 점수를 합산하여 선정된 각 계열 8강 진출 팀이 승부를 겨루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승 결과에 따라 대상 4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200만 원, 동상 150만 원 등 총 1천 100만 원의 장학금이 각 팀에게 수여된다.
 일반계열 참가신청 팀이 11개 팀일 경우   8강전부터 시행한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 학기와는 달리 이번 토론대회에서는 일반계열도 의약계열처럼 8강전부터 시작했다. 대신, 일반계열 우승 팀과 의약계열 우승 팀이 왕중왕전(별도 장학금 50만 원)을 겨뤘다.
 일반계열 로고스 팀은 "우리 팀도 열심히 준비하긴 했지만 실력이 뛰어난 팀들이 많아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었는데 큰상을 받게 돼 감사할 따름이다"며,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책을 깊이 있게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대회를 준비하면서 책 속에 나타난 문제를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이를 현실 상황에 대입해 보면서 다양하게 생각해보는 유의미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의약계열 로그인 팀은 "욕심을 버리고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긴장을 안 할수록 상황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내가 하고자 하는 말도 조리 있게 잘 전달할 수 있었다. 1등까지 기대하지 않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독서토론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팀들의 토론 수준이 향상되어, 8강전부터 근소한 점수 차이로 승패가 갈리기도 할 만큼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기도 했다는 평가위원들의 후평이 있었다. 시상식은 독서시험, 독서논술 결과가 나온 후에 공지할 예정이다.
  하장수 기자 gkwkdtn06@wku.ac.kr

  강동현 수습기자 kdhwguni16@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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