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이하 총학)에서 주관하는 2017학년도 원탑대동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교정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원탑대동제의 부제는 '화양연화'다. 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뜻이다. 총학에서는 부제를 달게 된 이유에 대해 기존의 원탑대동제를 새롭게 탈바꿈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축제 첫날 23일 전야제에서는 초청가수인 걸그룹 '여자친구'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봉황배 축구대회 시상식과 우리 쌀로 만든 떡 나눔 행사 등이 축제의 부속 행사로서 자리매김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LINC사업단에서 진행하는 바비큐 파티가 눈길을 끈다. 이어 카스콘서트(Be A Star, 부딪혀봐 짜릿하게!)가 소운동장에서 진행되며, 가수 '지조', '마마무', 'YB'가 참여해 축하공연을 펼친다.
 대동제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봉황가요제 본선이 소운동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우리대학의 청결과 치안에 도움을 주는 미화원·경비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보은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가수 '에픽하이', '빈플로우'가 초청돼 축제 마지막 날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대동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난장과 야간주점이 열린다. 난장은 16개소, 야간주점은 20개소로, 축제기간 우리대학 학생들의 먹거리와 오락을 책임진다. 그리고 총동아리연합회에서는 지난 15일 성년의 날을 맞았던 98년생 학생들에게 립밤을 선물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축제 기간에는 우리대학 학생들을 포함해 외부에서도 방문객이 몰려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중근 총학생회 사무국장(일어교육과 3년)은 "22일 정오부터  26일 정오까지 축제가 진행되는 교정 곳곳의 차량 출입을 제한한다"며, "출입이 통제되는 곳은 공공정책대학과 제2운동장 사이, 학생회관과 공공정책대학 사이, 공과대학과 제2운동장 사이, 공과대학과 신축 건물 부지 사이, 봉황탑 앞 총 5곳"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질서한 행동과 쓰레기 투기 등 지난해 축제 기간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유림 씨(경영학부 1년)는 "대학에  진학해서 처음 맞는 축제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며 "선배로부터 작년에 무질서와 쓰레기, 성추행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조금 불안하지만 총학에서 새로운 원탑대동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질서 정연한 축제"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정인경 수습기자 jik935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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