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과 계명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의 길' 표지석 제막식이 지난 22일 자연식물원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계명대 교직원과 학생대표단이 참석했다.
 우정의 길 조성은 지난해 10월 우리대학에서 주관한 '2016년도 정기 교류행사' 때 김도종 총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우정의 길은 폭 4m, 길이 135m에 달하며, 56그루의 이팝나무가 심어져 있다. 그리고 길 양 끝에 표지석을 세움으로써 우정의 길을 상징화했다.
 김도종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교의 교류 20주년에 맞춰 '우정의 길'을 조성하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 그동안 이어온 양교 간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계명대 이중희 교무부총장은 "계명대에도 원광대를 상징하는 기념물이 있다"며, "앞으로도 두 대학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자"고 답했다.
 한편, 우리대학과 계명대는 기독교와 원불교라는 서로 다른 종교의 종립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영·호남이라는 지역 특수성과 종교의 벽을 넘어 매년 정기 교류행사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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