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사상연구원이 주최한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 제6차 콜로키움'이 오는 7일 숭산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번 콜로키움은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이자 교육자인 우구루(Wooguru, 본명 권형우) 선생을 연사로 초청해 '인체의 고유한 흐름의 복원을 통한 창의력 고양과 예술 교육의 공공성 재고'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구루 선생은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안무가다. 노르웨이, 핀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지를 돌며 몸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 기반을 둔 교육 프로젝트(FREE FLOW Project)를 이끌고 있다. 특히, 그의 활동 목적은 인간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미래 건설에 있다. 이를 위해 존재의 실체 및 근본으로서의 몸 연구와 미래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FREE FLOW Project'는 각 개인의 몸에 타고난 창의력을 발현해 극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현재 북유럽을 잇는 4개 거점에서 매년 2차례씩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형태로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11월 한 달간 서울무용센터에서 진행됐었다.

 한편, 몸에 대한 근본적 감각을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둔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인체는 어떻게 정의되는가?', '창의력은 어떻게 인간의 존재를 규정하는가?', '노동의 종말과 예술의 미래는 어떠한가?', '개인성과 몸은 무엇인가?', '자유와 자율성을 향한 새로운 예술 교육은 가능한가?'라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이에 생명에 대한 감각에 기초한 창조력을 극대화해 더 나은 미래 건설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는 인간상을 그의 언어와 몸짓으로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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