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박물관 앞에서 부채 만들기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 : 하장수 기자
 지난달 30일 우리대학 박물관 앞 광장에서 '여름이 오는 길 단오 - 단오부채 만들기 무료체험'행사가 진행됐다.
 과거 단오에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라는 의미로 지방에서 진상 받은 부채를 임금이 신하들에게 하사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한국대학박물관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잊혀져가는 한국 전통 풍속을 대학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취지로 2015년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3년째 전국에 소재한 대학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이다. 우리나라 전통이 무엇인지 알리는 취지에 걸맞게 단오 부채에 들어가는 그림들은 우리대학 박물관에 보관된 소장품들로 채워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요즘 대학생들이 한국전통 풍속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아쉽다. 그래서 이와 같은 행사로 인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전에는 사람이 많이 없지만 오후에는 사람들이 북적한다. 재작년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작년에도 다시 참가할 정도로 관심을 가져주는 편이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2015년도 행사 때는 300개의 물량을 준비했지만, 올해 행사에는  600개의 물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올해 참가자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예정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장수 기자 gkwkdtn06@wku.ac.kr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