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우리대학에는 다양한 버스킹 동아리들이 있습니다. 각 동아리마다 추구하는 활동 목적이 있듯이, 버스킹 동아리의 활동 목적은 '길거리 공연'입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며 자신의 끼를 다른 사람들에게 뽐내는 것이 주 활동인 동아리에게 이를 소음이라며 제지를 가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학로 내 버스킹은 하나의 대학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길거리 공연을 통해 대학로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눈과 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간혹 대학로를 나서다가 이런 광경을 보곤 합니다. 길거리 공연을 하는 버스커들과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다 같이 즐기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이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도 굉장히 호의적이었습니다.
 버스킹이 도덕적으로 부정적인 행위이거나 법에 위배되는 위험한 행동이었다면, 이미 철저한 규제가 따르는 문화가 됐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위법 행위가 아니라면, 작은 공연 예술에 '규제'라는 무거운 족쇄를 채울 필요가 있을까요?
 곽민재(귀금속보석공예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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