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저녁, 우리대학 박홍배 교수(경영학과)가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고 박홍배 교수는 이 날 동료 교수와 함께 김제 원평집강소의 기념물 지정을 축하하는 '작은 음악회'에 초청을 받아 가던 중 참변을 당했다. 그는 일행과 함께 동학농민군 지도자인 전봉준 장군을 기리는 노래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비롯해 가곡 '고향의 봄', '물망초' 등을 부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제 원평으로 향하던 도중 김제시 금산면 낙수교차로에서 화물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급하게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교내에서 과묵하지만 온화한 성품으로 잘 알려진 박 교수는 봉사 활동이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항상 열성적으로 임했다고 한다. 이번 사고도 재능 기부를 하러 가던 도중 벌어진 참변이어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 교수의 빈소가 차려진 동이리장례식장에는 많은 동료 교수들과 제자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김정환 수습기자 woohyeon1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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