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사립대학 중 처음으로 입학금을 최소비용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20% 감축을 시작으로, 그다음 해부터 매년 10%씩 총 10년간에 걸쳐 입학금을 최소비용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신입생은 9만 2천 240원의 인하 혜택을 보게 된다.
 현재 우리대학 신입생의 1인당 입학금은 57만 6천 500원이며 2016년 기준 총 입학금은 23억 3천 194만 2천 500원으로, 총 등록금 수입의 2.145%를 차지한다.
 그동안 근거 없는 입학금 징수 논란과 관련하여 우리대학은 사립대학 최초로 입학 절차에 필요한 입학최소비용을 산출하여 감축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입학금 인하로 줄어드는 예산은 대학 운영예산을 개선해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장학금 및 정부 재정지원사업과도 연계하여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우리대학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등록금을 동결하고, 2012년 6.3%, 2013년 0.6%, 2014년 0.53% 인하에 이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동결을 유지하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오병현 기자 qudgus0902@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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