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팀과 야구팀의 우승 소식 이후 운동부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런 변화에 맞춰, <원대신문>은 독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고자 우리대학 운동부를 소개하는 코너를 기획했다. /편집자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연중무휴로 강훈련을 하고 있는 우리대학 운동부의 슬로건이다.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대학 운동부는 대학 운동부의 강자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전공 수업과 과제에 지친 삶을 살아가는 일반 학생들의 관심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과거 원정 경기를 나갈 때 버스를 대절해 원정 응원을 떠나던 일이 요즘 들어 잘 보이지 않게 된 것도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관심이 부족했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이제부터라도 알아가면 괜찮으니까.
 각 대학마다 운동부가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부가 있는지 알고 있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기자도 조사해보며 안 사실이지만, 우리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훈련하는 운동부도 상당히 많았다.
 운동부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땀 #훈련 #단결 #건강 등이 떠오른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사람은 상상력의 동물이다.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 이마에 굵은 땀방울이 맺혀 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하나 된 모습으로 구호를 외치며 달린다. 이들은 언제, 어디서 훈련하는 걸까? 어떤 방식으로?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거지? 당장 떠오르는 질문거리들을 추려본 뒤에 드는 생각은 '이제 이 궁금증을 어디에 물어봐야 하지?'다. 하지만 고민할 필요는 없다. 친절하게도 준비해 왔으니까. 바로 원대신문 <땀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코너다. 평소 관심이 없던 학생에게는 흥미를 주고,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더라도 일부의 정보밖에 접할 수 없었던 학생에게는 더 상세한 정보를 알려주려 한다.
 사인선사마(謝人先射馬), 사람을 잡으려면 먼저 말을 쏘라는 말이다. 운동부를 알기에 앞서 생활터전인 체육시설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 가는 게 좋겠다. 우리대학의 운동시설로는 축구장과 야구장, 테니스장 및 격투기장, 구 체육관, 승리관과 체조장 그리고 문화체육관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각 건물 내부에는 각종 훈련에 필요한 시설을 두루 갖춰져 있으며, 꾸준한 리모델링으로 선수들이 훈련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다음으로 학부다. 학부는 체육교육과와 스포츠과학부로 나눠지는데, 체육교육과에서는 핸드볼, 배드민턴, 야구, 레슬링 선수들을 육성하며, 스포츠과학부에서는 이 네 종목 이외에도 골프, 럭비, 세팍타크로, 테니스, 수영, 소프트 볼, 볼링, 축구, 유도, 합기도, 육상의 11종목 특기생을 육성하고 있다. 평소 올림픽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눈치챘겠지만, 올림픽 경기 종목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우리대학이 대학 운동의 강자라고 말했었다. 당연히 걸출한 선수도 많이 배출했다. 1984년 LA 올림픽 복싱 종목에서 미들급 금메달을 차지한 신준섭 선수부터,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금메달을 획득한 김동문·하태권 선수, 88올림픽에서 핸드볼의 이름을 드높인 손미나, 임미경 선수가 있다. 현역 중에서는 기아타이거즈의 김민식 선수와 삼성라이온즈 강한울 선수 등이 맹활약하고 있다.
 아직도 소개할 사람들이, 자랑거리가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다. 다음 주부터는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모든 운동부의 소개를 마칠 때까지 기자의 발은 쉬지 않을 것이다.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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