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우리대학이 진행하고 있는 '1학과 1기업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기획을 연속 게재한다. 1학과 1기업 창업 특성화 프로그램의 단계별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과 추진 현황을, 사업에 참여·선정된 팀들의 진행 상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진행 중인 팀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통하여,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편집자

'1학과 1기업 창업'28 - 경영학과&중등특수교육과 'Grace'

  'Grace'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미술심리치료와 더불어 그들의 재능을 개발하고, 그들의 작품을 아이템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팀입니다. 그들을 돕고 작품을 개발한다는 의미에서 프랑스어의 은혜, 은총, 재능을 담은 팀 명칭을 정했습니다.

 팀의 구성원은 경영학과 4학년 1명(최경훈)과 중등특수교육과 2학년 4명(안지혜, 이현정, 문다빈, 김경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팀장, 부팀장 및 교육에 대한 총괄, 홍보, 작품에 대한 1차적인 디자인 등을 분담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팀장인 최경훈은 kcstartup대회 교육부장관상, 원광대학교 드론경진대회 대상 등 교육과 아이디어 기획 관련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팀원들은 모두 미술심리치료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 아이템을 구상할 때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우리 팀을 구성한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팀원 모두 평소 특수교육에 관심이 많던 중, 2016년에 중등특수교육과 강경숙 교수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교직이수 기간에 만났던 강 교수님의 조언 아래 창업 아이템을 결정한 뒤 1학과 1기업 창업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아이템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눈여겨보았던 미술심리치료에 나온 작품들과 그들의 남다른 재능을 보면서부터였습니다. 같은 가격대라면 사람들은 디자인이 아름다운 제품을 구매하고, 또 스토리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우리 팀은 텀블러 등 디자인이 전사되는 아이템을 만들고, 나아가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하고자 합니다. 자신을 표출하는 데에 집중하는 YOLO족들의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교육에 대한 방향과 계획이 잡히면서 현재는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OEM업체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교육을 하고 더 많은 종류의 제품을 개발하여 전주 한옥마을에 DP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우리 팀의 최종 목표입니다.
 1학과 1기업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도 창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창업동아리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해 왔으며, 작년에는 '토리네'라는 디퓨저 사업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고, 이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우리 팀에겐 1학과 1기업 창업이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20대 초중반의 나이에 창업에 꿈을 가진 사람은 많지만, 기회가 없어서 그저 한때의 생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대학에 이런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어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기회는 움직이는 자의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1학과 1기업 창업은 상상을 이루는 특별한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앞으로 우리 팀은 사람들이 자연스레 구입할 수 있는 성공적인 창업 아이템을 만드는 데에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의 디자인으로 판매되는 일반적인 생필품보다 아름다운 디자인을 사용하면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간접적 기부를 통해 구매자의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는 제품. 다른 회사의 제품보다 우리 팀의 제품을 구매했을 때 구매자들이 더 큰 의미를 받게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경훈(경영학과 4년)
▲ 경영학과와 중등특수교육과가 함께 팀을 이룬 'Grace'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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